밤새고도 탄탄한 피부… 68세 혜은이 팩 사용법 주목

피부 관리, 팩보다 중요한 건 '수면'

by 헬스코어데일리

장마가 시작된 여름 아침, 눅눅한 공기 탓에 뒤척이다가 잠을 설친 이들도 적지 않다. 밤잠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유독 푸석해 보이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때 누구나 한 번쯤 거울 앞에서 걱정에 빠진다.


지난 17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68세 혜은이는 “자면 못 일어날 것 같아 밤을 새웠다”고 말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혜은이 피부를 보며 “블루베리 같다”고 말했고, 이에 혜은이는 “아침에 냉장고에서 꺼낸 팩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마스크팩, 자주 한다고 좋은 건 아냐

449_972_3343.jpg 마스크팩을 들고 있는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마스크팩은 기본적으로 보습과 미백 성분이 농축된 형태다. 시트형으로 제작돼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밀착된다. 주로 수분 공급과 각질 개선, 피부 보호를 위해 사용된다. 특히 여름처럼 자외선과 열기로 피부 스트레스가 많은 계절엔 피부에 직접적인 쿨링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팩을 붙이면 피부가 촉촉해 보인다. 시트 안의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수분과 영양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으로 인해 칙칙해진 얼굴도 팩 하나면 비교적 빠르게 생기가 돌아 보인다. TV에 자주 나오는 연예인들이 아침마다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이유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고농도 기능성 성분이 반복적으로 흡수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미백, 탄력, 모공 개선처럼 특정 기능을 겨냥한 제품은 사용 빈도에 주의해야 한다. 지나친 사용은 피부가 예민해지고 붉게 변하거나 간지럼, 뾰루지처럼 눈에 띄는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마스크팩 사용은 주 1~2회가 적당하다. 사용 시간 역시 15~20분이면 충분하다. 이를 넘기면 오히려 마스크팩이 피부의 수분을 다시 흡수해 건조감을 유발할 수 있다.


보관 온도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12~15도가 적절하다. 냉장 보관은 일시적인 쿨링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내용물의 수분과 유분이 분리될 우려가 있다. 얼굴에 바로 닿는 제품인 만큼, 내용물이 분리되거나 성분이 변하면 효과는 물론 자극의 우려도 있다. 또한 팩이 차가우면 피부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따끔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수면 부족, 팩만으로는 해결 못 해

449_969_2142.jpg 숙면을 취하고 있는 여성. / 헬스코어데일리

팩을 붙였다고 해서 피부 상태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건 아니다. 장기적으로는 수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은 자는 동안 회복과 재생을 반복한다. 피부도 예외는 아니다.


수면 중에는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등이 분비된다. 이 중 성장호르몬은 어릴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성인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포를 재생하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체내 수분 조절에도 관여한다.


성장호르몬 분비는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오후 10시부터 분비가 시작되고, 새벽 2시 전후로 절정에 이른다.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낮 시간대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 때문에 이른 취침이 중요하다. 적절한 수면 시간은 하루 6~8시간이다. 수면의 질도 중요하지만, 일정 수준의 양도 확보돼야 몸이 제대로 작동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부 탄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다크서클이 생기고, 윤기 없이 푸석해 보인다. 탄력이 떨어진 피부는 모공이 도드라져 보이고 잔주름도 깊어진다. 이런 상태에서는 어떤 팩도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 수 없다. 마스크팩은 일종의 응급처치일 뿐, 진짜 피부 상태를 바꾸려면 규칙적인 수면이 선행돼야 한다.


수면 부족은 피부 문제 외에도 면역력 저하,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증가 등 여러 문제를 동반한다.


팩 사용에도 요령이 있다

449_971_3212.jpg 여성이 세안을 하는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혜은이가 언급한 ‘냉장 보관한 마스크팩’ 사용은 흔히 알려진 뷰티 루틴 중 하나다. 시원한 팩은 아침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냉장 보관을 습관화하면, 일부 제품은 유분 분리가 생겨 성분이 변할 수 있다. 따라서 팩을 고를 때는 보관 온도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팩을 붙이기 전, 세안도 중요하다. 각질과 피지가 남아 있으면, 유효 성분 흡수가 제한된다. 세안 후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마스크팩을 붙인 뒤 남은 에센스는 목이나 팔 등 다른 부위에 바르는 게 일반적이다. 팩을 뗀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덧발라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다. 이를 생략하면 팩의 효과가 금세 사라진다.


마스크팩은 화장품 종류 중 하나로,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상태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지성 피부라면 유분이 많은 제품은 피하고, 건조한 피부는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제품이 알맞다. 무작정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성분표를 확인하고, 적절한 주기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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