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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볼펜의 잉크

by 마힐

끊일 듯 끊이지 않는
마지막 남은 볼펜의 잉크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게
멈추지 않을 것이다.


희미해질 때마다
다시 힘을 내어 흘러가고,
가늘어진 선 끝에서도
결국 의미를 새길 것이다.


우리는 알지 못해도,
희망과 행복은
언제나 그 잉크처럼
조용히 우리를 채워 갈 것이다.


멈추지 않는 삶의 흐름 속에,
우리는 또 하나의 선을 그려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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