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서로를 외면했다.
사랑하지만, 말 할 수 없고
사랑하지만, 다 갈 수 없었다.
내 마음은, 너의 마음은
서로를 향하고 있었지만
나의 상황에, 너의 상황에
서로가 감정낭비 뿐이겠지 하며 외면했다.
그 시간은 어느 새 세월이 되었다.
이제는 어떤 상황이든
나는 너에게
더 이상 아깝게 지나 갈 세월을
놓치고 싶지 않다.
오늘 나는 너에게 먼저 다가간다.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너만 결정 해주면 된다.
앞으로 남은 세월이
우리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