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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Nov 21. 2023

우리 애가 왜 이래요?

관심과 사랑이 답이다.


아이들 중에는

틱, ADHD와 같은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은 대부분 머리가 좋은 편이다.


내가 가르쳤던 아이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 중에도 있다.


가르쳤던 아이 중에

엄마가 그 사실을 알고 많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가 하면 아이가 수업에 방해가 많이 된다고 담임한테 검사를 요청받아도 그 사실이 두려워서 검사를 안 하는 부모도 있다.

아이의 이런 증상에 대해 말했을 때 끊는 부모도 있다.


1~2학년 아이들은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자기가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 선생님이 지적을 하면 선생님이 나쁘다고 한다.


3~4년이나 알아듣는 말을 1학년 2학기가  끝날 무렵에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었다.

입으로 내는 소리, 발을 구르는 행동, 연필을 책상에 탁탁 치는 소리 이런 것들이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알겠느냐고 물었을 때 아이가 무슨 말인지 알았다고 한다.


쉽게 이해한 이유는 아이가 하는 행동을 내가 실행해 보였을 때 아이가 심각하게 바라보았는데 아이도 본인이 그런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틱이나 ADHD를 갖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나 가르치는 사람, 주변친구들은 힘들기도 하겠지만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상향에 맞게 키우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차츰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입으로 소리를 많이 내서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 그냥 소리가 나는데 어떻게 해요.”

라고 해서 그냥 놔둔다고 한다.

그 아이가 어렸을 때 머리가 너무 좋다고 했는데, 틱이라는 것을 알고 그 엄마는 아이를 장애라고만 생각해서 학습이며 행동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리고 고등학생인 아이의 학습이 떨어지는 것을 비관하며 학교를 졸업하면 장애인 판정받아 정부의 도움을 받으며 살게 하고 싶다고 한다.


틱이나 ADHD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머리가 좋은 아이들이 많아서 지적을 하면 금방 멈추는 경우도 있는데, 부모나 아이를 돌보는 분들이 그런 행위를 하면 안 되다는 규칙을 묵인할 때 아이는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자녀가 틱이나 ADHD라는 것을 알게 된 부모님들은 약을 먹여서 아이를 조용히 하게 만드는데 약을 먹은 아이들은 졸거나 힘없이 멍하니 앉아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므로 학습능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이런 증상에는 약은 필요 없고 아이가 신뢰할 수 있는 일관된 규칙, 진실한 사랑과 꾸준히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약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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