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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리안 Jun 22. 2024

약국이 쓰레기통?

 지금은 주민센터

  이 년 전만  해도 폐기하는 의약품은 약국으로 보내라고 했다.  약국 내 공간은 좁고 환자들이 가져오는 불용 의약품은 어마어마했다.  작은 동네 약국이 이러할진대 규모가 큰 약국은 버려지는 약이 얼마나 될까?    


 약국 내가 협소해 주민센터로 바뀌기는 했지만 버리는 양이 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왜 약을 버릴까?  

버려지는 약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환자들이 직접 구입하는 일반약보다 처방약이 압도적으로 많다.


 일반약은 보험적용이 안되어 환자가 전액 부담한다. 그러나 병원에 가서 처방받아야 하는 전문약은 며칠치가 되었든 환자가 30프로 부담하니까  환자 입장에서 보면 부담이 얼마 안 된다.  

더구나  보호 환자나 조산아환자, 차상위 환자, 암환자등 경감환자가 많아 이들은 무료나 단 몇 천 원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고  병의원을 다닌다.

   먹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수십만 원에 해당하는 약을 버리기도 한다. 이러니 의보 재정은 날로 악화되어 말로만 선진국이지 점점 의료보험료는 오르기만 한다.


 경질환은 환자부담을  늘리고  중증질환을 경감해 주어야 하는데  거꾸로 하고 있어 점점 귀한 의약품이 쓰레기로 변하고 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이런 복지 시스템을 악용해 남의 보험증을 이용하는 조선족이나 중국인이 늘어 정부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의료비가 너무 저렴해 의약품 쓰레기가 늘어나는 우리나라,  표심만 너무 의식하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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