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그만두는 법을 몰라
며칠 뒤면
우리가 헤어진 지 두 달이 되어가.
친구가 그러더라.
넌 이제
마음도, 감정도 모두 정리했을 거라고.
나도 너도
서로 연락하지 않는 건 똑같지만,
나는 아직도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왠지 너는
정말로 정리를 끝냈을 것 같아서
아무 말도 못 했어.
여전히
나 혼자만 힘들고,
나 혼자만 사랑하는 것 같아.
우리는 함께 이별을 했지만
이렇게 무너진 건
결국 나뿐이야.
전에 내가 말했잖아.
우리 사이가 변해도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 그 말,
아직도 지키고 있어.
지키고 있는 나만
바보 같아서 더 아파.
널 좋아하지 않는 방법,
아직도 몰라.
언젠가
네 얼굴이 흐려지고
네 생각이 줄어들면
그때는 나도 너를 놓을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좀 나아질까.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아.
넌 내게
처음으로 다정한 사람이었으니까.
#소바
soft & bounce
무너지지 않으려 버텼던 감정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