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의 사람들이 모르는 다섯가지 부의 비결 - 크래그 힐
우리가 100사람에게 1,000만 원씩을 주면서
쓰고 싶은대로 쓰라고 한다면,
1년 후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로버트 키요사키가 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 따르면 100명 중에 80명은 남은 돈이 하나도 없을 것이고, 16명은 1,030만원~1,050만원, 또는 돈을 은행에 넣어서 이자가 생긴 만큼 정도의 액수가, 4명은 2,000만원~10억원 정도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대체 96%의 사람은 모르는데,
4%의 사람들이 알고 실천하는 그 기본 원리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 비결에 대해서 다섯가지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지 한참 지나서 사실 다섯 항아리(1번)만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새삼 다시 읽으면서 감동이 왔어요. 이 4%의 사람이 전 세계 부의 9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은 어떻게 다르게 살까 하는 원리가 성경적으로 설명된다는 것이 새삼 놀랍기도 했거든요.
당신은 4%인가요, 96%인가요?
아래의 표를 한 번 확인해보세요.
왠지 낯설지 않지 않나요? 소위 헬조선을 외치던 시점에 회사에 나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던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추가 수입이 생기면 사고 싶은 것을 사고, 월급만 가지고는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은 현실. 여기서 단 1가지라도 해당이 되신다면 당신은 96%의 사람입니다.
세상 부의 90%를 가지고 있는 4%의 사람들은 수입이 생기면 먼저 그 수입을 목적에 맞춰 나누어(ex, 다섯항아리) 지출의 규모를 조정합니다. 다른 사람이 좋은 차를 가졌다고 해서, 소위 이 정도는 가져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종류의 지출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죠.
이 책의 30~32page에 나오는 <트란>씨는 4%의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예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미국 이민자 <트란>씨는 새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이민자인 그는 아내와 세 자녀가 지낼 아파트도 방 하나짜리로 구해야 했습니다. 사업에 필요한 금액은 5천만원이었고 대출을 받으려고 했지만 신용기록 한줄 없는 베트남 이민자에게 돈을 빌려줄 은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4년동안 돈을 모을 방법을 계획했어요. 노점상을 해서 한 달에 250만원 정도 순수익을 남길 수 있었고, 그 가족은 쓰는 돈을 제한해서 한달에 100만원 정도씩을 저축해서 모았습니다. 그들은 방 하나짜리에서 다섯 가족이 함께 살았고, 차도 없고(미국에서는 그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외식도 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고 4년만에 5천만원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 4년동안, 그는 돈만 모은 것이 아니라 영어 실력도 좋아져서 사업을 시작할 완벽한 준비가 되었죠. 그 이후 5천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3년만에 연 매출 20~30억짜리 사업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의 초판은 2013년에 발행되었습니다.
5천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면 코웃음을 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달에 250만원을 벌어서 다섯식구가 먹고 살았다고?? 하는 의구심을 가지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금액이 아닙니다.
4년에 5천만원을 모으기 위해 그가 저축할 금액을 미리 떼어놓았고, 그의 가족은 남은 돈으로 생활을 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버는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월급만 빼고 전부 다오르는 세상에서 밥 한끼 먹으려고 해도 1만원은 우습게 깨집니다. 집에 가만히 있어도 언제든 배달음식이 문 앞에 도착합니다. 지갑에 돈 한푼 없어도 사먹을 수 있고, 매달 나오는 카드 명세서의 금액은 내 월급을 훌쩍 넘긴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결제액의 10%만 내도 연체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는 카드사의 리볼빙 서비스가 있으니 크게 걱정이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96%의 삶을 사실 건가요?
다음 글에서는 4%가 되기 위해 수입을 배분해서 먼저 떼어놓고 사용하는 법 실천하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