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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PLERS Oct 26. 2020

다이어트

적어도 나는 컨트롤하자

다이어트한다. 다른 이유 없다. 이뻐지고 싶다. 이쁜 옷도 입고 싶다. 우리 딸이 "아빠 운동 열심히 해!" 하길래 "왜?" 했더니, 살금살금 다가와 귀에 대고 "뚱뚱하니까 살 빼야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런데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건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뭐래? 너 인성에 문제있어?)


건강, 외모도 그렇지만 나 자신도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뭐 다른 사람들을 컨트롤하고 조직을 만들고 큰일을 도모하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쉬운 게 나를 컨트롤 하는 것.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만드는 것이 모든 것의 기본이자 출발이다. 세상을 내 맘대로 컨트롤할 수 없으니 적어도 나는 컨트롤 하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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