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오르막길을 걷는 일인 것 같습니다. 때론 다리가 떨리고, 무릎이 아프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계속 걸어갑니다.
오늘도 저는 그런 길 위에 있습니다. 황혼이 물들 때면 문득 뒤돌아보게 되는 지난날의 여정들. 말하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이슬처럼 맺혀있습니다.
가기로 했으면 뒤 돌아보지 말 것.
물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산들바람처럼, 누군가의 다정한 목소리가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오르는 이 길이, 걸어온 만큼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그리고 그 여정에서 만나는 작은 위로들이, 우리 삶을 얼마나 빛나게 만드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