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일기 4.

다큐멘터리 영화와 일반 영화

by Staff J

다큐멘터리와 일반 영화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피사체가 감독의 의도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영화들은 감독의 ok 사인이 있으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다큐멘터리 감독들은 감독 스스로 ok가 나올만한 장면들을 찾아야 한다.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는 일이기도 하고...


난 기본적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행정부가 일반 영화를 찍는 감독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찍는 감독처럼 행동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국민들에게 자 카메라 보세요. 웃으세요. 슬픈 표정. 최대한 담담하게 이런 식으로 계속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잘 관찰하고 그들이 불편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들이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태가 되면 국민이 굳이 지도자의 이름을 알 필요가 없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요순시대처럼 말이다.


이런 개념을 경영에 접목시키려고 해 봤는데, 내 능력으로는 쉽지 않다. 어쩌면 내 할 일이나 잘하자 라고 범위를 축소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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