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풋사과 같은 사랑
사랑을 하면 닮아간다고 했다.
풋풋한 여름의 풋사과를 닮은 사랑은 새콤하고도 달콤했다. 당신과 함께이기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세상이 달콤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혼자였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둘이 되고 늘 같은 무채색 일상에서 다채로운 당신이 들어와 나의 인생도 물들였다.
당신의 따뜻한 다정함이 좋아 늘 간직하고 싶었다. 익숙하던 사랑노래가 다르게 들리고 이 사랑이 깨어질까 두려워졌다.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깨닫고 누군가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소중한 사랑을 받아도 될까 생각하게 만들었고 내가 몰랐던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나는 당신을 만나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 모습에서 또 다른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그렇게 지키고 싶은 사랑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