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여름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추워지고 겨울이 찾아왔다.
길에 다니는 사람들은 몸을 움츠리고
고개는 옷 속에 푹 파묻혔다.
여름의 더위는 겨울을 그리워하게 만들었고
지금의 겨울 추위는 여름을 추억하게 한다.
저는 온도를 닮은 사람입니다. 차갑기도, 따뜻하기도, 때론 미지근하기도 합니다. 저의 온도들을 작품에 담아 드립니다._智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