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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간다는 것

끄적이는 시

by 노을책갈피

잊어간다는 것

찰나의 기억 속
강렬히 박혔다
서서히 사라지는 너

일상에 쫓겨
다가올 시간 앞에
속절없이 지고 만다

오늘 같은 날이면
함께였던 추억에
잠시 머무른다

이마저도
영원하지 않을 시간


눈물을 머금고
또다시
너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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