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기에
반짝이는 별이여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이여
어둠을 밝히려는 그대여
스스로 빛이 되어 내려오는군요
평화의 빛으로 다가옵니다.
그대여, 이 거친 광야에서
작은 그 무엇을 찾으려 합니까?
장대비가 그치고 아직 남아있는 열기에
속삭이듯 덤벼드는 연무는
당신을 그리워함입니다.
어두운 밤이면 여전히
그대를 만나리라는 소원을 빕니다.
구름으로 그대 모습 감추더라도
그대만의 미소는 기억합니다.
흔연히 나타날 빛이여
나는 지난날 그대를 뜰에서 다시 봅니다.
산들바람 언덕 위를 달릴 때
들판의 꽃을 흔들어 깨우고
헤다가 잠이든 그대를 다시 봅니다.
사방으로 밤이 드리워진 어둠 안에서
나 외로이 거센 파도를 탑니다.
구름밖으로 나오세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여
어떤 빛이라도 나는 알 수 있을법한데
별숲에서 당신을 찾는 것은
나의 임이기에 설레는 맘입니다.
저기 바위 위에 떨어져도
떨어지다 나뭇가지에 걸려도
아직 설렘의 물결이 있으니
우리는 바람이 데려다줄 언덕에서
나 여기 있음이여
산마루에 솟을 겁니까?
아님 개들이 짖는 달빛에 숨을 겁니까?
달이 골짜기에 빛나면
산마루 나무숲에 숨어있지는 마소서
맑은 눈이 아니면 볼 수가 없고
나 거친 광야에서 나의 빛을 그리워하리다.
나의 그리운 임
답답한 가슴에 한숨을 열어준 눈물이여
바람이 언덕 위 바위를 돌아 달아나면
혹여나 큰 눈을 뜨고
내 그대를 찾으리이다.
내 슬픔이 아침까지 눈물짓게 마소서
또 밤이 언덕 위에 내리면
광야에서 바람 타고 비켜오실
내가 찾는 소리 들을 것입니다.
오늘도 야속한 비는 내리고
나 애끓는 서러운 눈물에
화창한 날을 보게 하소서
구름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바람도 계곡 속에 물러가게 하소서
캄캄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나의 별이여
어찌하여 못 감추고
수풀사이로 간신히 당신을 찾았군요.
은하수 틈에서 내 작은 빛이여 별이여
하늘의 밤 폭죽처럼 터지는 환희의 빛이여
오롯이 햇빛처럼 빛나고
달빛과도 비길 듯이 너 머물 그곳에
임을 위한 노래를 부르리
안개가 걷히고 단비고 그치니
밤하늘에 환히 비치는 빛이여 별이여
아름다운 나의 설렘이여
다시 떠오를 너를 향한 다정함이여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맞으리
나의 사랑하는 빛이여 별이여
다정도 병인양 하여 밤새 부르는 세레나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