짦은 산문
결혼 서약서
나는 너의, 너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의 편안한 안식처이야 한다.
가슴에 따스한 사랑의 공간을 만들어
거기에 존경과 감사와 보살핌과 격려의 정성을 담아
나날에 평화로운 미소가 가득하도록 해야 한다.
나는 너의, 너는 나의
분리 할 수 없는 둘이 아닌 하나의 일부인 것을 기꺼워해야 한다.
눈길에 미소를 담고, 손길에 정성을 담아
여기 너와 나만의 사랑의 장을 충실하게 메꾸어 가야 한다.
나는 너의, 너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의 편안한 안식처이어야 한다.
<*아내와 결혼 후 쓴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