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풍경

by 윤부파파


어제 회식으로 오늘은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여전히 지도어플과 연동인 안 되는 우리 동네 버스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보지 않고 창 밖을 바라보는 모습이 낯설다.


"거 내릴 때 그냥 내리면 되지. 뭐 하러 자리를 중간에 바꿉니까?"

하차 중 누가 자리를 옮겼나 보다. 그럴 수도 있지 참 야박한 기사님.


환승한 버스에서는 아주머니와 "어디 놀러 가시냐, 날이 춥다'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넋두리 좋은 기사님.


창 밖 감나무엔 잎사귀는 온데간데없고 몇몇 남은 감들이 홍시 되길 기다리고 있다. 이제 겨울이 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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