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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다

2022년 1월 10일

by 낮은 속삭임

시간이 흐르면

그리움도 시나브로 사라지고

결국에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그 사람의 이름조차 잊혀지고

찰나의 기억만이 어렴풋이 떠오를 뿐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르면

마음속에 그리 깊이 두었던

소중한 추억조차

찰나의 기억조차

마법처럼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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