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나간

2019년 11월 13일

by 낮은 속삭임

아주 가끔씩

지나간 인연들이 생각난다

풋풋했던 청춘의 그때 좋아했던 이들

세상을 조금 더 알아가면서 만났던 이들

그저 스쳐 지나간 사람도

마음 깊숙이 담아둔 그리운 사람도

찰나의 따스했던 기억으로 남은 사람도

이제는 아주 가끔씩

지나간 인연들로 생각난다

지나간 인연이기에 더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사람

그들 중에 네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너는 지나간 인연이 된 것일까

keyword
이전 1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