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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점의 효과

선점의 효과를 보려는 사람에게 우리는 텃세를 부린다고 하는 걸까??

by 슬기로운 주니작가

사람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먼저 도착한, 먼저 시작한 혜택을 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게 상식적인 게 되어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나중에 도착한 사람이 먼저 치고 가려고 하면 새치기한다고 비난한다.


회사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수도 있다.

그들도 입사 이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위로 올라가기 위한 보이지 않는 라인에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경력사원이 들어오면 혹시 새치기할까 봐, 본인이 뒤로 갈까 봐, 그렇게 친절하지 않는 시선으로 대하는 게 아닐까.

그러면 들어온 사람은 기존 사람들에 텃세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면서 ‘또 쉽지는 않겠다 ‘고 생각하는 게 아닐지..


‘텃세‘라는 말은 선점의 효과를 보기 위해 줄 서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끼어드는 사람이 일명 ‘기존세력의 나쁜 행동’ 프레임을 씌우는 게 아닐까??


새로운 들어온 사람은 기존사람들이 반갑게 맞아줄 거라는 기대는 좀 뒤로하고, 그들의 선점의 효과에 영향을 안 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서, 새로운 나만의 줄을 서는 게 텃세로부터 좀 자유롭지 않을까??


가만히 돌이켜보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선점에 효과를 보기 위해 오늘도 뛰고 있지 않은가??


2025. 11. 30


송정에 한 카페에서,,

-슬기로운 주니작가-

니가 바를 선점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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