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

by DJ

운동을 하다 보면 어떤 날은 유난히 컨디션이 좋아 무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강도로 운동을 하게 되면, 쉽게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당량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하루이틀이나 한 두 달이 아닌 1년 뒤에 조금은 달라진 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운동뿐만이 아니라 삶 전반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내면의 목소리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평일에는 더 많이 일하고, 주말에는 더 많이 놀아야 더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속삭입니다. 그렇게 하면 삶이 더 풍요로워질 것 같지만, 실상은 더 바쁘고 더 정신없는 일상 속에 스스로를 몰아넣게 될 뿐입니다.


목표, 프로젝트, 돈, 여행, 옷, 운동 등 무언가를 더 많이 갖고 더 많이 하려는 욕망은 우리를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지요. 바쁠수록 이런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아직도 부족해. 더 해야 해. 난 더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마음속을 가득 채웁니다.


무리한 운동 끝에 찾아오는 부상, 그리고 그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채 초조한 마음으로 다시 무리한 운동을 반복하는 악순환은 우리가 사는 방식 전반에도 반복됩니다. 이런 삶의 고리를 끊고 싶다면,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평온’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평온을 원한다면 덜 일해야 합니다. ‘많은 일’이 아니라 ‘꼭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사회적 존재로서 이성이 요구하는 일에 집중하고, 그것을 합당한 방식으로 해낸다면 더 적게 하면서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말과 행동 가운데 불필요한 것을 줄일 수 있다면,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더 깊은 평온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 가운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무엇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업 외에 그저 좌절감만 안겨주는 골프 모임일 수도 있고, 억지로 참석하고 있는 회식 모임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불필요한 일인지는 결국 스스로가 가장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삶은 언제든 다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정리해 보십시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중요한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으며, 더 균형 있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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