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두 아들맘 이야기

by 느루

처음부터 쉬운건 없었다.

맘 먹지 않아도 덜컥덜컥 생기기만 하는 아기가 있기도 하지만,나에겐 쉬이 오질 않았다.


7년을 연애하고도 신혼생활을 즐기자며 나름 피임을 했다.피임을 잘한 탓인지 임신을 하지는 않았다.임신이 되지않았다.그럼에도 왜인지 조금씩 불안감이 생겼다. 또 일년이 지나고 임신을 하기위해 본격적으로 노력을했다.그렇게 결혼3년동안 임신은 되지않았다.

쓴 한약은 물론,유명한난임산부인과에가서 검사를 받고 배란일을 받아 숙제같은 기분으로 관계를 가지고 엉덩이에 베게를 받쳐들고 있기도 했다.

여러달 배란일을 받고 자연임신을 시도했었다.마지막으로 자연임신을 도전하고이번에도 안된다면 인공수정을 해보자고 하셨다.


그리고 잠시… 병원을 쉬고 있었던 중

한밤중에 전화가 한통 왔다.신랑에게 사고가 났다고 .

비가 많이 내리는 금요일 저녁.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너무나 오질 않아,술을 먹고 운전을 해 버렸고 500m 도 채 가지 못하고 사고가 나 버린거다.(미친)

결혼후 얼마 되지 않아 시작한 사업이였고, 자리를 채 잡기전 이었다.그날밤 신랑은 아파트가 떠나갈듯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난이제망했다면서 ..

힘겨워하는 신랑의 다음날 일정을 함께 동행해주었다.


이런 힘든 상황속에서 그날 그날에

축복처럼 우리에게 아기가 생겼다.

임신테스트기의 두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신랑에게 알려주었다.어제 망했다고 하던 신랑은 바로 세상제일 행복한바보아빠가 되었다.

누구나 처럼 결혼을 하고 한 이불을 덮고 자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될줄알앗지만 .

제일 가까운 친구로부터 복을 쌓으란 말까지 들었었다. (그후.그 친구와는 친구가 될수 없었다..)나를 위한다고 해준 말이 였을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된다는건 이리도 쉽지 않았다.

짧다면 짧은 길고긴 열달, 간혹 위기의 시간도있었지만 불안한 마음 설레이는 하루에 열두번도 출렁이는 마음에 다시는 임신이 무섭다는생각까지도 했었다. 임신이 체질에 맞다는 사람도 있던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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