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방학 특강 문학 1

.... ㅠ

by Kn

나가야 해서 일단은 여기까지........ㅠ 흑흑.. 겁나 재밌어.. 나가기 싫다....



문학의 순수함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4시가 가까워질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영원히 책임이 있어.

모든 어른들은 한때 어린이였다.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별을 꿈꾸는 이의 가슴속에는 맑고 순수한 별이 뜬다.

알퐁스 도데 <별>


모모는 이 세상 모든 것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묵묵히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그 긴 길을 다 쓸었다는 걸 깨닫게 돼.

사람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행복한 순간들을 낭비하고 있었다.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의 문제는 전적으로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니까. 자기 시간을 지키는 것도 사람들 몫이야.

미하엘 엔데 <모모>


너는 아직 꿈을 이룰 충분한 시간이 있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 날개를 가진 기분일 거야.

모든 건 믿음과 신뢰만 있으면 돼.

제임스 배리 <피터팬>


문학의 통찰


모든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다. 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인생의 모든 다양성, 모든 매력, 모든 아름다움은 빛과 그림자로 이루어져 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전부를 사랑해야 해.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조지 오웰 <동물농장>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문학의 강렬함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하지만 난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질투를 조심하십시오. 질투는 사람의 마음을 농락하며 먹이로 삼는 녹색 눈을 한 괴물이니까.

우리의 육체가 정원이라면, 우리의 의지는 정원사다.

가난하나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어떤 부자도 부러워하지 않는 법이지만, 제아무리 부자라도 가난해질까 봐 항상 두려워하는 사람의 마음은 한겨울처럼 쓸쓸하게 마련입니다.

이유가 있어 의심하는 게 아니라 의심 때문에 의심한다. 의심이란 스스로 생겨나거나 태어나는 괴물이다.

셰익스피어 <오셀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인간이란 얼마나 훌륭한 작품인가! 이성으로 둘러싸인 존재, 무한한 능력을 가진 존재, 신과 같은 존재! 그러나 결국엔 먼지나 다름없고....

참새 한 마리 떨어지는 데도 신의 섭리가 있다지

셰익스피어 <햄릿>


아름다운 것은 추하고 추한 것은 아름답다.

인생이란 그저 걸어 다니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셰익스피어 <멕베스>


문학이 가진 것들


문학의 배경은 무궁무진하다. 세계관은 방대하단 말로도 부족하며, 지금도 여전히 뛰어난 문필가들에 의해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또 탄생하기를 반복한다. 어떨 때는 가본 적도 없는 멀고 먼 우주의 세계가 펼쳐지고, 어떨 때는 가볼 수 없는 땅바닥 가늘고 긴 개미굴 세계가 펼쳐진다.

문학의 인물은 다양하면서도 전형성을 가진 존재들이다. 전형적인 엘리트의 모습을 한 인물이 가진 히스테리적이고, 오만한 성격. 엘리트의 모습을 한 인물이 가진 순수하고 덜렁대는 성격.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채 오만방자하게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인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덜떨어진 판단력과 무지몽매함으로 좌충우돌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인물. 끔찍한 결벽증의 소유자이면서 온갖 사건 사고를 모조리 해결하고 다니는 탐정, 듬직한 모습으로 왕을 보좌하며 정의를 수호하는 기사. 핍박당하는 백성들을 위해 도술을 부리며 탐관오리들을 처벌하는 수호자.

문학의 사건은 비극적이기도, 짜릿함을 선사하기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기도, 안도감과 만족감, 행복감의 풍성함을 선사하기도, 마냥 웃기고 활기차며 한가롭기도 하다. 사건만 따진다면 내 현재 기분에 맞춰 작품을 골라도 될 정도로 문학 속 사건은 매우 다양하다.

문학의 문장들은 순수함의 향기를 잔뜩 묻혀내기도 하고, 인간이나 사회를 꿰뚫는 통찰을 보이기도 하며, 머릿속을 파고드는 강렬함을 숨기고 있기도 하다. 생각지도 못한 작품에서 머리를 강하게 얻어맞은 통증을 맛볼 수도 있고, 이미 예상했던 작품에서 예상보다 더 강렬한 쓴맛을 맛보기도 한다.

문장은 기교의 범위 안에 있다. 하지만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작가들의 문장은 기교를 가지고 노는 결과물이라기보다, 자신이 만든 세계 내에서 뛰놀다 툭 하고 내던져진 생각지 못한 보석의 발견과 같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노리고 쓴 것이 아니기에 더 아름답고, 더 신비롭고, 더 귀하디귀한 그런 존재가 문학 속에 새겨진 문장들이다.

내가 만약 어떤 문장을 쓰기 위해 배경을 설정하고, 인물들을 설정하고 그 문장을 향해 달려가기만 했다면, 위의 문장 같은 고결함을 얻기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독자들은 그런 작품 안에 뛰어들어 다양한 경험을 쟁취할 수 있다. 표면만 읽어 내려가면 얻어내기 힘든 이 경험은 앞선 수업들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우리 인간 고유의 능력인 상상력을 요구한다. 작품을 쓴 작가들이 발휘한 상상력을 최대한 온전히 즐기려면, 그것과 같은 능력이 요구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방학 특강 3부작 3. 철학과 고전물리학, 양자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