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r 17. 2024
유모차에는
아기가
없다.
아니
강아지가
있다.
ㅡ
유모차에는
아기가 없다.
대신,
강아지 한 마리가
조용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강아지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병으로 고생하고 있어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주인이 이 강아지를
더욱
가까이서 돌보고 싶어서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 강아지는
아마도
밖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선호할 수도 있다.
도시의 소음과
분주함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연과의 연결을
잃어버린다.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와
고립감은
가끔
우리의 반려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탐험하고,
냄새를 맡으며
세상을 경험하길 원한다.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본능을 충족시키기란
항상
쉽지 않다.
유모차에 탄 강아지를 보며,
도시 생활이
우리와 반려동물에게 던지는
도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의 본능과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
더 많은 공원과
녹지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반려동물이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
이것만이
답은
아니다.
우리의 생활 방식,
우리가 일과 여가를
어떻게 균형 있게 조절하는지도
중요하다.
강아지는
단순히 우리의 생활에 적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동반자다.
그들의 행복과 웰빙은
우리의 책임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더 자연에 가까이 다가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모차에 탄 강아지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바로
우리의 반려동물과
더 넓게는
자연과의 관계를 재고하라는
것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그들의 삶을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는
우리 모두가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ㅡ
이번에는
두 대의 유모차가
지나간다.
쌍둥인가
했다.
아니다.
강아지
두 마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