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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pr 16. 2024

어둠과 사랑

주광일 시인







                   어둠과 사랑



                                  시인 주광일






어둠은 때때로 비바람을 몰고 오지만

사랑의 빛은

어둠의 끝에서 떠오른다네

상처받은 사랑

홀로 된 사랑은

어둠을 두려워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둠을 반기고

어둠 속에서는 헤어지지 않는다네

그렇다네

참사랑은 어둠 속에서

열매를 맺기에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들은

어둠을 반기고

어둠 속에서는 헤어지지 않는다네













이 시는

주광일 시인이 '어둠''사랑'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한 작품이다.


시인은

어둠이라는 상징을 통해

때로는 고통과 시련을,

사랑의 빛을 통해

희망과 구원을 표현한다.


첫 구절에서

"어둠은 때때로 비바람을 몰고 오지만

사랑의 빛은 어둠의 끝에서 떠오른다네"라는

말은,

인생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극복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여기서

어둠은 고난과 시련을

상징하며,

비바람은 그 어려움이

심각한 상태임을 나타낸다.


그 어둠의 끝에서

빛이 떠오르듯,

사랑은 가장 힘든 순간에도

희망의 씨앗을 품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음으로,

"상처받은 사랑 홀로 된 사랑은

어둠을 두려워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둠을 반기고 어둠 속에서는

헤어지지 않는다네"

이 구절은 사랑의 두 가지 상태를 비교한다.

상처받고 외로워진 사랑은 어둠,

즉 고통과 두려움의 상태를 두려워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그 속에서

더욱 깊이 이해하고

연대하는 힘을 발휘한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시인은

사랑의 진정성을 어둠이라는

시련을 통해

시험받는 것으로 묘사하며,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이들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렇다네 참사랑은 어둠 속에서

열매를 맺기에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들은

어둠을 반기고

어둠 속에서는 헤어지지 않는다네"라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랑이 가장 역경 속에서도

꽃 피울 수 있는 강인함과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시인은 참된 사랑이

단순히 즐거움과 행복한 순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함께 견디며

그 속에서 더욱 깊은 결속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는 사랑하는 이들이 어둠,

즉 고난의 시기를 맞이할 때

오히려 그 상황을 환영하며,

그 과정 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광일 시인은

사랑이 단지 감정의 교류가 아니라,

존재의 깊은 결합을 통해

어떠한 외부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깊은 연대와

이해를 구축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의 공유를

넘어서,

서로의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어려움을 함께 넘어서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파트너십을

이루어낸다는 것이다.


이 시는

사랑과 어둠을 대비적으로 사용하여

사랑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탐구한다.

어둠이라는 상황은 사랑을

시험하는 동시에,

사랑의 진정한 힘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기능하다.


이로써 시인은

사랑이 인간의 삶에서

단지 행복한 순간들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순간들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연결고리임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끊임없이 자라나는 열매와 같이,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능력을 지닌

감정임을

이 시는 매우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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