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Oct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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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는 사랑
청람 김왕식
너는 먼 별빛, 밤하늘에 흩어져 빛나네
이름 하나 가슴에 새기고
손을 뻗지만 잡을 수 없는 거리.
바람에 흩어지는 사랑, 닿지 않는 손끝
맥박은 너를 부르는데
너의 그림자는 멀어지고
가슴속 불꽃만 타올라 짙어진다.
이 사랑은 어둠 속 불씨, 꺼지지 않아
깊은 밤 혼자 울고
새벽이 오면 눈물로 타오르네.
그리움은 더 아프고
가까워질수록 멀어지는 너,
차마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묻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