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아가의 눈길




고즈넉한

산골

외딴집


노부부

툇마루에 앉아 있다.


한평생

함께 살아온

세월의 흔적은


봉당

모퉁이에

세워진

몽땅한 빗자루이다.


노부부는

숭늉 한 대접을

그렇게

놓고

번갈아 마시며

말이

없다.


주름 패인 사이로

미소만 스밀 뿐이다.




산골의 아름다움은

세상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것이다.


저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간간이 들리면서,


그것은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그 소리는

오롯이 아름답지만,

그것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된다.

신선이

구름 위에 앉아

시를 읊는 소리가

그 아름다움을 이어간다.


그것은

자연과 인간,

현실과 이상이

만나는 지점에서의 풍경이다.


그런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은

영혼을 깨우는 일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어머니와 아이의 사랑을

담은

순간에서

들려온다.


아기의

새근새근 한 숨소리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한데 모으는 듯하다.


그 숨소리는

사랑과 희망,

순수와 기쁨의 상징이 되어,

그 어떤 자연의 소리보다도 더 감동을 준다.

이런

산골 풍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것일까?


아마도

세상의 복잡함 속에서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교훈일 것이다.


인간의 본질은

사랑과 연민,

아름다움에 있는 것이지,


재물이나 명예에 있지 않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거울이자

지침일 것이다.

산골의 소리는

우리 자신의 내면으로 돌아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보게 하는 안내자이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을 깨우고,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이 되어준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은

많다.


어느

작가는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엄마 품에 안긴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는

눈길,


엄마가

그를

내려다보며

이마에 살포시 입맞춤하는 것'

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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