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an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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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은 곧 희망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단순히 숨을 쉬고 있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매 순간 새로운 가능성과 마주한다는 뜻이다. 삶은 때로는 고난과 시련으로 가득하지만, 살아 있음으로써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기회를 가진다. 고통 속에서도 희망의 싹은 자라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으려는 의지가 생긴다. 살아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아직 무언가를 이룰 수 있고, 누군가를 사랑하며, 꿈을 꿀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음을 의미한다.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노정이다. 때로는 뜻하지 않은 실패와 상처가 우리를 주저앉게 만든다. 그러나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오늘이 힘들고 괴로워도 내일은 또 다른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자연도 마찬가지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삶도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찾아온다. 살아 있다는 것은 그런 변화와 회복의 가능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또한 살아 있다는 것은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사람은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다. 때때로 외롭고 고독할지라도,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함께 웃고 울 수 있다. 이 작은 연결이 우리의 삶에 큰 의미를 더하고, 서로에게 희망이 된다.
희망은 거창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하며 안정을 느끼는 것, 누군가의 미소에 위로받는 것 모두가 희망이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수많은 작은 기쁨과 가능성을 마주한다. 그래서 삶은 언제나 소중하고, 희망으로 가득하다.
결국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알 수 없지만, 살아 있는 한 우리는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다.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작은 것에서 희망을 발견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살아 있음의 참된 의미다.
ㅡ 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