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8. 2023
타산지석,
반면교사!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ㅡ
스승은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알려져 있지만,
꼭 선생님에 한정되는 것만이 아니다.
"3 인행 필유아사",
이는
세 사람이 걸을 때, 그중 한 사람은 반드시 내 스승이다.
이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의아했다.
항상 우리 주변에 스승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낯설었다.
이 말이 실제로 말하는 의미가 매우 깊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스승은 반드시 학교의 교사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스승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이 말은 겸손을 넘어서 엄청난 용기를 내포한다.
우리는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공자는 우리에게 '불치하문'을 교훈으로 남겼다.
어린아이에게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이렇게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배우려는 노력은 상당한 용기를 요구한다.
물론,
이러한 교훈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
공자의 이 말은 우리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우리는 잘못한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그것이 우리 자신에게도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나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거나, 남을 비난하기 쉽지만, 그보다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게 행동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태어난다.
ㅡ
혹여나
누군가를 비난하려 할 때, 그것이 반드시 우리 자신에게도 존재하지 않는지 반성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