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깊은 생각
글쓰기는 이렇게 써야 한단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16. 2023
학창 시절,
선생님께
글쓰기
지도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혼났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문장이 길다'
선생님은
단호하셨습니다.
"한 문장이
한 줄을 넘겨서는 안 된다"
저는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쓰면
초등학생 글이 될까 봐!
선생님께서 명쾌한 답을
주셨습니다.
"초등학생의 짧은 글은
문장구성 능력의 미숙성이다.
허나
작가의 짧은 글은
그 한 줄 속에 단편소설 정도의 내용이
들어있어야 한다"
단문을 쓰는데
40년이 걸렸고,
아직도
단편소설 연상은 요원합니다.
이제
선생님의 뜻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짧은 글
깊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