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용서란 타인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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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용서하는 법
사람은 남보다 자신을 더 용서하지 못한다.
남의 실수엔 관대하면서,
자기 실수엔 끝없이 가혹하다.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은
결국 자신을 묶는 쇠사슬이 된다.
용서는 기억을 지우는 게 아니라,
그 기억에 얽힌 감정을 내려놓는 일이다.
“그때의 나는 그것밖에 몰랐다.”
이 단 한 줄의 이해가
사람을 다시 걷게 만든다.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과거에 산다.
오늘을 걸으면서도
발끝엔 어제의 후회가 묶여 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우리 모두는 실수로 배우고,
넘어짐으로 자란다.
용서는 잘못을 정당화하는 게 아니라,
그 잘못의 자리를 수용하는 일이다.
그 자리에서 비로소 성장이 시작된다.
타인을 용서하기 전,
먼저 자신을 용서하자.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이
결국 타인을 미워하게 만든다.
내 안의 평화를 회복하지 않으면,
그 어떤 관계도 평화롭지 않다.
“괜찮다. 이제 충분히 배웠다.”
그 한마디가
오랜 후회를 따뜻한 기억으로 바꾼다.
용서의 끝에는 평화가 있다.
그것은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된다.
ㅡ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