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그렇게 해부됐다

무심한 장난이 개구리를 죽였다.





누구는

표본실에서


살아있는

청개구리

배를 갈라 실험을 했다 한다.


그는

아마도

개구리의

심장 뛰는 움직임을 보고 싶었음이라.





물결의

반짝임 속,


연못은

평화로워 보였다.


가끔

바람에

흔들려

나오는 물결 소리만이

그 조용함을

깨뜨렸다.


어느 날,

그 평화는

한 돌에 의해 깨져버렸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돌이

연못 위로 던져졌다.


그 순간,

물결은

커져 나가고

연못의 중심으로부터


그 충격이

퍼져나갔다.


아이들에겐

그것이

무심코 던진 장난,


물 위의

흔들림을 관찰하는

단순한 재미였다.

연못 아래,

한 개구리는

그 돌에 의해

큰 충격을 받았다.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진

그 장난은

개구리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순간이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속에서

그의 아픔은

묻혀버렸다.

"연못에

돌을 던지는 사람은

재미로 던지지만

그 돌에

맞아 죽는 개구리는

재미로 죽는 게 아니다."


이 말은

우리의 행동이 가져오는


무심한 결과와

그로 인한

타인의 고통을

상기시켜 준다.


때로는

우리의 작은 장난이나

무심한

말 한마디가


타인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진 행동이라 해도,


그 결과는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야 한다.





내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누군가를 아프게 했다면


이제부터

말을

아예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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