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24. 2023
잔잔한 호수 위에 가을꽃이 폈다
호수는 내 마음의 거울이다.
잔잔한 호수
위에,
가을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
ㅡ
파란 하늘은
단풍의 계절을 맞이하며,
고요하게
호수를
감싸 안고 있다.
이 조용한 풍경 속에서
작은 물결들이
느껴진다.
파란 하늘은
단풍나무의 꼭대기에서
물결 속으로
떨어져 내린다.
호수의 중앙에서
또다시
물결이 일어나,
그
물결이
단풍나무로 향하며 올라간다.
그 사이에
하늘과 단풍,
물의 연결고리에 놀라움을 느낀다.
단풍의 계절은
변화의 계절이다.
나 또한
이 변화를 느끼며,
새로운 시작을
꿈꾼다.
호수는
내 마음의 거울이다.
그 거울 속에서
삶의 여러 가지 색깔을 발견한다.
갈색의 단풍잎,
푸른 하늘,
그리고
흰 구름.
이 모든 것이
나의 마음속에 조용한 파도를
일으킨다.
나는
이러한 조용함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단풍의 계절은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며,
더 깊게
만들어 준다.
나는 호수가 되어,
천천히 흐르는 물결 속에서
삶의 진리를 찾아간다.
호수는
단순함과 평온함 속에서도
무한한 아름다움이
존재함을 가르쳐준다.
단풍이
떨어지는 소리,
물결이
일어나는 소리,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
이 모든 것이
나의 마음을 채우며,
이 순간의 평화를
느낀다.
이제
이 조용한 호수의 일부가 되어,
나만의
계절을 즐긴다.
이 순간을 기록하며,
마음속에
영원한 추억을 남긴다.
ㅡ
푸른 하늘과
단풍과
들국화와
코스모스는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