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Oct 29. 2023
'토끼와
거북이'
이 이야기를 놓고
초등학생
두세 명이
열띤 토론을 한다.
제법
대한민국
국회의원스럽다.
그들
멋대로의 생각이 흥미로워
적어봤다
ㅡ
거북이와 토끼의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경기 중 하나일
것이다.
이 두 동물의 경쟁은
단순한 스피드 대결 이상의
교훈을 담고 있다.
한 초등학생이
말한다.
"거북이는 성실하다."
그렇다.
거북이는 천천히,
꾸준히 전진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우리 인생에서도
때로는
빠르게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함과
인내가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다른 한 친구는
상기된 어조로 말한다.
"거북이는 토끼가 잠자고 있는
사이에 기어갔다.
비겁하다.
반칙이다"
폐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한
학생이다.
글쎄다.
경기 중에
잠자는 토끼가
문제이지,
구태여
토끼를 깨워 경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구석에 듣고만 있던
또 한 친구가
무겁게 한 마디 던진다.
"토끼도 반칙이다.
물에서도 하고,
뭍에서도 해야지"
거북이와 토끼의 경기가
단순한 대결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의
경쟁을 말한다.
ㅡ
거북이와 토끼의 이 경기는
인생의 여정을
상징한다.
승리는
빠른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자,
꾸준히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또한,
인생의 여정에서
중요한 것은
승리보다는 그 과정 속에서
얻는 교훈과
경험이다.
우리 모두는
거북이와 토끼의 경기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ㅡ
"거북이에겐
악조건일 수 있었던
뭍에서도
거북이는
결국
이겼다.
토끼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지랖 넓은
지나가는 할아버지의
총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