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다양한 건강관리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너뷰티, 헬스, 러닝 등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분야가 됐다. 특히 헬스는 운동 카테고리 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는 중이다. 이른 아침이나 퇴근 후 헬스장에 사람들이 가득 찬 모습은 이러한 열기를 뒷받침한다. 이는 운동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헬스를 하는 사람 중 대다수는 완벽한 몸매와 자기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헬스는 육체적 발달을 뛰어넘어 우리의 정신건강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미국의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신경과학 교수 안토니오 디마지오는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없는 일상에서도 두뇌는 근골격계와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근력운동을 통해 강한 근력을 가지게 되면 근골격계가 ‘할 수 있다’는 신호를 정적인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뇌에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체중을 지지하는 근육을 훈련해 역량을 늘리면 일상생활에서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고, 그 결과가 자신감 넘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연구도 운동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는 ‘활동적인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적고, 운동은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기자는 20대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군대라는 운명 속에서 처음으로 헬스를 접했다. 이전까지 격투기와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해왔지만, 헬스는 진입장벽이 높을 것 같다는 이유로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코로나19 시절 훈련소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푸시업, 스쾃, 런지 등 맨몸 운동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운동 후 찾아오는 근육통이 달갑지 않아 의욕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통은 운동을 잘 마쳤다는 보상으로 느껴졌다. 그렇게 ‘쇠질’이라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기자의 삶은 운동을 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헬스는 기자 인생을 변화시켰다. 군대에서 시작한 운동은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습관과 규율로 자리 잡으면서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됐고 90kg의 과체중에서 77kg의 정상체중으로 감량하는 데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향상됐다. 사고방식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에는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제는 ‘하면 된다’는 긍정적 사고가 삶을 이끌고 있다. 운동을 통해 얻은 성취감은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향한 동기를 제공했다. 이는 학교 생활까지 이어졌다. 헬스를 함으로써 얻게 된 긍정적 사고는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자신감 넘치며 여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헬스를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운동에 흥미를 갖는 것이다. ‘남들이 다하니 나도 헬스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과 압박 속에서 운동을 시작한다면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헬스에 재미를 느끼고 삶의 일부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SNS 속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소위 특히 이들은 사진을 조명, 각도 등을 보정해 입맛대로 바꾸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이들과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자격지심, 좌절감을 불러올 수 있다. 오히려 운동을 시작했을 때의 자신과 발전한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야 한다. 처음에 힘들었던 운동이 익숙해지고, 점차 체력이 향상되는 과정을 눈여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헬스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경험하길 바란다. 헬스는 단순한 신체 단련을 넘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