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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별

by 희정

평소에 밤하늘을 바라보면,

별이 아주 반짝반짝 빛이 난다.


그런데,

눈물이 고인 눈으로

밤하늘의 별을 보면,


내 눈물이 차오를수록

별이 부르르 떨리는 듯 하다.


눈물이 차오른땐,

별이 희미하게 한껏 반짝였다가

눈물이 잦아들면

빛이 꺼지는듯하며 선명해져온다.


나의 아픔도 덩달아 선명해진다.


외롭다.

별들도 하나하나가 다 외로워보인다.


별이 저렇게 많은데..

한별 한별 쓸쓸하다.


저 빛이 따뜻하지 못하고

온기없는 내몸을 통과해

식어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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