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by 박솔

그동안 난 참 불평.불만 가득한 상태로 살았던 것 같다.


난 더 나은 사람인데 부모 때문에, 남편 때문에, 돈 때문에, 운 때문에.... 등등 오만가지 이유를 붙여서 불만 사회에서 살았구나 싶다.


되짚어보면 운이 없어서 그 대학에 간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아서 그 대학에 간 것이고, 운이 없어서 이 모양 이 꼴인 게 아니라 운이 좋아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인데 내가 너무 편협한 생각을 많이 하고 오래 살았던 것 같다.


물론 그 안에서 제일 속 썩고 마음 고생한 건 나이고.


내가 나를 못살게 군 것 같다.


왜 그렇게 힘들게 나를 만든 것인지.


몰라서... 몰라서 그랬을거다.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어서.


앞으로는 좀 감사한 것을 먼저 찾고 내 마음으로 편안하게 해 주며 순리대로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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