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귀환을 보면서
페르시아 전쟁 시 플라타이아이는 비록 소국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아테네를 지원했다. 전쟁에서 승리한 아테네는 플라타이아이가 너무나 고마워 다른 나라들보다 중요한 우방으로 인정하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얼마 후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했다. 이때도 플라타이아이는 아테네 편을 들었다. 스파르타 군이 아테네로 쳐들어오는 길목에 있던 플라타이아이는 강력한 스파르타 군에 대항하여 6개월을 넘게 버텼다. 하지만 철석같이 믿었던 우방 아테네의 구원병은 오지 않았다. 시민 전원이 죽고 나라는 망했다. 이 때 아테네는 강력한 육군을 지닌 스파르타에 대항해 육전은 포기하고 해전을 선택했다. 그러니 아테네를 위해 싸우는 플라타이아이는 안중에 없었던 것이다. 약한 나라에게 정의란 없다. 안전과 평화는 힘과 용기, 지혜로 지켜지는 것이다. 4년만에 트럼프 시대가 다시 시작된 것을 보면서 국제 질서의 냉혹함을 절실하게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