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마음이 편안하기를 바라고, 사랑을 많이 받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행복할 거라 믿으면서요.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100년을 사는 동안 마음이 계속 편할 수 있을까요? 그럼, 마음이 불편하면 행복할 수 없는 걸까요? 많은 사랑을 받아야만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걸까요? 그렇게 나의 행복이 다른 사람이나 외부 조건에 달려 있을까요?
답은 여러분이 생각한 것과 전혀 다릅니다.
행복은 기여하는 것이랍니다.
행복한 삶은 기여하는 삶이고요.
다시 말해 여러분이 기여를 하고 있으면 지금 당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기여하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말에 미심쩍은 생각이 드는 분이 많을 겁니다. 무언가가 더 있어야 행복할 것 같다는 의심이 들지요.
예를 들면 나를 사랑해 주는 배우자가 있어야 할 것 같고, 돈이 좀 있어야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들 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주는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배우자가 바람을 피워 결국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행복할 수 없는 걸까요?
이런 조건들은 있다가도 한순간 사라질 수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부족할 것이 없었다가, 사업 파트너에게 배신을 당해 망하기도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외부 요소에 나의 행복이 달려 있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기여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책 <나를 위한 용기_지나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