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다
화분 구석구석을 파고 들어도
달팽이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
살아야 한다
어떻게든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흙냄새 가득한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
새벽 동터오는 시간
담을 넘었다
화분을 벗어나 베란다로 내려간다
나 다시 돌아갈래
흙내 짙은 내 땅으로
쥐며느리, 개미, 애벌레가 모두 모여
잔치를 벌이는 땅으로 돌아가고 싶다
https://youtube.com/shorts/iba4auQ4Bio?si=sBCHPhiUwOOyufUy
송나영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