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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은 괜찮아. 문제는 유연함 부족이야.

[오늘의 심리학 #247.]

  얼마나 자주 불안한가요? 우울하신가요?

 흔히 나쁜 일이 있는 사람에게 "생각을 고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돼!" 라고 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지마!" 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쁜 생각을 하는 자체를 문제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요? 긍정적인 생각이 답일까요?


 본 저널은 부정적 사고보다 인지적 편향이 더 문제라고 얘기합니다.


- 살다보면 애매모호한 상황이 굉장히 많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우리 삶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직장 동료, 친구, 배우자, 자녀, 부모 등)들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성격적 특성과 정신 건강 상태의 영향을 받는다.

- 일반적인 인지적 왜곡은 이러하다.
1) 자의적 추론 : 속단하기
2) 파국화 : 최악의 시나리오를 떠올리는 것
3) 개인화 :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자책하기
4) 흑백사고 : 좋거나 혹인 나쁘거나로 판단
5) 라벨링 : 행동에 따라 이름표를 붙이기

- 우울한 사람은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약점이라 생각하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재확인한다.
-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은 목표에 대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게끔 하는 유익한 것이다.
- 즉, 부정적인 해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정적인 해석을 수정하는 유연성이 부족한 게 문제이다.

- 모호한 상황을 부정적이고 개인적이며 융통성 없는 방식으로 해석한다면 이 사람은 자신의 우울을 악화시킬 것이다.
- 실제로 우울, 불안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인지적 편견을 수정하자,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 긍정적인 정보와 부정적인 정보를 통합하여 유연하게 받아들이자.


 내가 지각한 어떠한 현상에 대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전부 부정적이면 어떨까요? 그럴 때는 당연히 부정적인 생각이 더 합리적인 판단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정보만 부정적이어도 부정적으로 확정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울, 불안 장애는 바로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긍정과 부정을 넘나드는 유연함이 부족해요. 그래서 한 번 부정적으로 박힌 사건에 대해선 아무리 다른 증거가 나타나도 생각을 바꾸지 못 합니다.


 그러니 혹시 자주 우울하다면, 불안하다면 혹은 세상을 살면서 자꾸 부정적이 되어간다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유기적으로 판단해보세요. 그 심리적인 유연함이 나의 정신 건강입니다.





* 출처 자료


DEPRESSION

To Overcome Depression, Think Flexibly, Not Positively.

New research reviews thinking errors in depression.

Posted November 6, 2021 |  Reviewed by Kaja Perina | Arash Emamzadeh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finding-new-home/202111/overcome-depression-think-flexibly-not-posi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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