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심리학 #282.]
산후우울증을 걱정하고 계시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우울도 걱정이지만, 이제 곧 엄마가 될 것이기에 태어날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걱정하는 부모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이번에는 산모의 산후우울증과 아이들의 연관 관계에 대해 한 저널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주요 내용
- 최근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1명의 엄마가 산후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온다.
- 아이를 낳고 3년 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산모가 산후우울증을 겪었고, 아기가 자기조절을 어려워할 때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 자신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자신감이 떨어지는 엄마는 3년 후 더 심한 우울증을 보고하였다.
- 상대적으로 얌전하고 키우기 쉬운 아이의 경우 엄마가 아이 키우는데에 자신감을 얻으면서 우울증이 일어나는 경향이 줄어들었다.
- 반면 아이가 민감하고 자기 조절을 하지 못 하는 경우 엄마의 산후 우울증 여부가 중요했다. 자신감을 잃은 엄마는 3년 후에도 여전히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1) 출산 후에 슬프고 심지어 우울함을 느끼는 건 정상이다.
2)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은 오롯이 부모에게만 있지 않고, 아이의 특성에 따라 영향을 미친다.
3) 아이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요인은 본인의 능력만 있지 않고, 다른 요인들도 있음을 알고 있기 바란다.
우울은 감기와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감기는 조심할 수는 있으나, 평생 안 걸리고 사는 일 또한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우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약하고 조심하지 않아서 걸리는 게 아니라 불시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게 올 수 있는 녀석이라는 거죠.
물론 심리상담적으로 더 들여다보면 꽤나 많은 마음을 만나볼 수 있다지만, 일상 생활을 할 때 불편할 정도의 우울이 내게 온다면 아무래도 힘들고 속상해하며 자책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산후우울증의 이유는 참 다양합니다. 그래서 우울증이 왔다고 그것을 본인 탓하며 있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연구 결과에도 나오듯, 아이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건 산후우울증을 겪었나 그렇지 않나보다는 산모가 이 아이의 엄마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당연히 아이는 처음이고, 미숙한 엄마로써 부모로써 힘든 부분이 있겠지요.
하지만,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는 나로 인해 기적 같은 생명을 가지고 태어났고, 바로 내가 그 누구보다 이 아이에게 적합하고 완벽한 부모라는 사실을요.
중요한 건 우울 자체보다 자신감입니다!
* 출처 자료
How maternal mental health and an infant's temperment interact.
Posted November 19, 2022 | Reviewed by Kaja Perina | Alexander Danvers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