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체를 들썩이는 상품을 순삭 구매대행 시켜 엄청난 돈을 벌고 선조의 한(恨)을 풀 야심찬 계획을 실행하는 한강수.
조선시대 최대 최고의 역대급 히트 상품을 출시하는 역사에 길이 남을 한강수의 기억 구매 대행을 지켜보자.
한강수는 부인 평지은이 뇌에 탑재시킨 AI 보이스에 명령했다.
“부인... 일단 구매대행 동영상 마스터를 해야하니 5년 이상 경험치 체득하게 해주오”
“네 서방님 알겠습니다”
AI 명령체계가 한강수의 생각을 읽고 가장 속성으로 완성시키는 구매대행 동영상 100개를 찾아서 한강수
뇌에 주입을 시작했다. 한강수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구매 대행 관련 기억을 모두 인코딩시켜 서방님 뇌에 내일 새벽 도착 보장 합니다”
기억된 상품을 현실에서 뇌에 투영시켜서 실제와 똑같은 모양으로 형상화 시키는 기술은 아무리 천재 과학자 부인 평지은도 처음 시도하는 기술이었다.
“이거 나 노벨상 받겠는 걸 ?”
기억 구매대행과 서방님의 시간 조절 능력이 합쳐지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멋진 작품을 예감한 평지은.
“시간을 초월하여 공간을 이동해도 AI 보이스로 서방님과 통(通) 하면 되니 당근 문제없을 것이야”
덩달아 신이 난 부인 평지은.
“또한 형상화된 물건이 서방님 뇌에 투영되면 과거로 시간을 이동해도 직접 상품이 전달되는 것과 같은 효과일 것이다"
한강수의 뇌에서 80% 이상의 구매대행 경험치가 이전되자 경험이 상승하여 문제점까지 파악하기 시작하는 한강수.
”부인.. 문제는 구매대행 수량인데 일단 대량 구매보다 소량 생산으로 전략을 잡고 결국 공급이 부족하니 수요가 급증하면 가격곡선이 올라가는 효과를 노려서 더 큰 이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서방님. 아주 현명 하십니다”
지난번에 한강수에게 제안한 3가지 물건(손 선풍기, 아이스크림, 비키니)에 대해 AI 보이스에게 명령을 내리며 더 공부를 시작하는 한강수.
조선시대 역대급 상품 I (손 선풍기)
손 선풍기는 태양열 충전이므로 어댑터가 필요 없고 조선시대 청정 태양만으로 얼마든지 충전이 가능한 이점이 있었다. 또한 부채보다 1000배 시원하므로 장안의 화제를 직감한 한강수.
조선시대 한양의 역대급 대박 상품 손 선풍기
조선 한양의 여름은 그야말로 한증막 같은 날씨의 연속이었다. 누구나 더위에 쩔어 기진맥진했지만 그 누구도 지엄한 여름의 힘을 이길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처음 한강수가 시장의 중심에서 좌판을 차려놓고 손 선풍기를 시연하자 처음에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며 놀라 도망치듯 달아났다. 그러나 시원함을 느낀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와 당황함에도 몸이 먼저 반응하여 벌써 손 선풍기 속으로 얼굴을 디민 상황이었다.
“ 어 시원하다.... 이런 게 있었네.. ”
그렇다. 순간적으로 포착되는 세상이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 한강수는 조선시대 한 여름에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손 선풍기로 대박을 터트렸다. 사람들은 ‘손에 들고 다니는 자동 부채’ 라는 이름으로 입소문이 나자마자 손 선풍기를 사기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역시 한강수의 이득에 시기와 질투의 눈으로 이를 못마땅하게 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난전을 금하는 시전상인들 이었다.
시전 상인들은 한강수가 돈을 버는 것이 싫어서 역시 그를 제거 하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해 매일매일 한강수의 약점을 궁리했다.
“역시 내 생각대로 미끼를 무는 것 같구나. 이쯤 되면 2번째 대박 상품으로 넘어가야 하겠지”
조선시대 역대급 상품 I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강수는 이제 조선 한양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을 세웠다. 듣도 보지도 못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것이었다.
조선시대 한양의 역대급 대박 바닐라 아이스크림
물건도 좋지만 일단 한양 사람들의 입맛을 잡아야 하니 바닐라 아이스크림 기계를 구매 대행시켜서 조선시대
2번째 역대급 최고 매출 상품을 탄생 시킬 계획이었다.
처음 아이스크림 맛을 본 사람들은 눈이 커지며 설명할 수 없는 맛의 황홀함에 빠졌다.
“우와 이게 무엇이냐”
“입 안에서 살살 녹아”
“정말 2명이 먹다가 2명이 다 죽어도....더 먹고 싶은 맛이야”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대박을 터 트린 한강수는 국가 세금으로 아이스크림 매출의 30%를 국가 세금으로 납부한다고 밝혔다. 당연히 한양 조정은 좋아라 했고 횡재를 잡은 마음으로 한강수를 대하더니관리들이 맛 본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드디어 임금님의 진상으로 수라상에 올릴 계획까지 세웠다.
“으흐흐.. 서방님의 계획이 착착 진행되는구나”
이미 다 계획이 있는 한강수는 자신을 바라보는 상인들에게 빈틈을 보이고 어느날 일찍 집에 들어갔다.
'때는 이때다' 싶어서 한강수를 없애려는 상인들은 아이스크림 기계에 설사약을 넣어아이스크림을 먹은 사람들에게 반품과 동요를 선동하려고 했다.
그러나 누가 알았겠는가 ?
바로 그 아이스크림이 다음날 임금님의 디저트로 진상될 바닐라 아이스크림 이었던 것을...
“임금님께 죄송하구나...”
“큰 탈이 없으셔야 하는데...”
한강수는 임금님의 건강을 염려했다.
“제가 하루 정도 살짝 배 아프시게 설사약의 양을 조절해 놓았습니다.”
역시 현명한 부인 평지은의 AI 보이스 였다. 그 말을 들은 한강수는 안심이 되었다.
이에 곧바로 자신의 가게에 설치된 CCTV 화면을 궁궐 의금부에서 시연하며임금님이 설사를 하신 진범의 범행 동기와 실제 범행 현장을 공개했다.
의금부 사람들은 난생 처음 보는 CCTV 화면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 떠졌지만 지금 임금님의 건강이 더 문제이므로 살아서 움직이는 동영상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당장 저 쳐 죽일 놈들을 잡아들여라”
“임금님을 시해하려는 역도의 무리를 잡아 능지처참하라”
한 시간도 안 되어 시전 상인들은 모두 압송되어 의금부에서 주리를 틀고 모진 고문을 받고혹독한 고문을 받고 능지처참 당했다. 능지처참(陵遲處斬)은 대역죄인들을 참수한 후
시신(屍身)의 머리와 몸, 팔, 다리 등을 토막 내서 각지에 있는 지방관아에 내려 보내서 돌려 보게 하여 경종을 울리는 형벌(刑罰)이었다.
특히 시전 상인의 우두머리는 어명으로 두 팔과 두 다리를 각각 4 마리의 소가 끄는 수레에 묶어 죽이는 거열형(車裂刑)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