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두려움

2024.09.30

by 조롱

그토록 원하던것이 눈앞에 있는데,

그저 손한번 내밀어 잡기만 하면 되는것인데,

나는 무엇이 그리 두려워 쥐기를 주저하는것일까.

쥐면 펑하고 터질것 같은 두려움일까.

온전히 나혼자 책임져야 할것 같은 두려움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살고자하는 욕심에서 나오는 두려움일까.

아 결국 나는 또 실체없는 두려움에 사로 잡히고 만것인가.

오늘도 내 한숨은 하늘이 아닌 바닥으로 향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