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남매맘 딤섬 Aug 30. 2022

입원해서야 혼자 잠을 자다

그냥 나의 이야기


평소와 다름없는 날이었다.

속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늘 주의를 기울이며 음식을 먹는 편인데.. 가족들이 줄줄이 코로나에 확진 되면서 수면 부족과 함께 힘듬이 폭발을 했었다. 힘듬을 해소하기 위해서 매운음식을 좀 먹었었다. 그 뒤로도 속이 괜찮아서 매콤한 음식을 가까이 했다. 졸림을 해소하기 위해서 커피를 매일 마셨다. 마시지 않은 날에는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졸려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핑계를 댓다. 그렇게 나의 안 좋은 식습관이 다시 돌아왔다.


일주일 전 전조증상이 있었다.

배가 이따금 아프기 시작했다.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 져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내 장바구니에는 커피 1

+1과 매콤 닭발, 매콤 닭갈비, 치즈가 담겨져지고 있었다.


일주일 , 오후 3시쯤 나는 심한 복통에 기절을 했는지 눈을 뜨니 4 였다. 일어나니 아프지도 않고 괜찮아서 아이들 하원을 시키고 씻고 밥을 먹이며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오후 3 … 나는 다시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참을  없는 고통과 함께 매스꺼움 어지럼을 느꼇다. ‘잠시 누워있으면 사라지겠지?’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4시가 되어도 복통계속되었다. 어쩔  없이 아픈 배를 부여잡고 식은땀을 있는데로 흘려가며 아이들 하원을 시켰다. 길에 주저 앉기도 하고 유모차에 매달려서 움직여야 했다 아무도 나를 신경써주지 않았다. 그대로 길에 기절할  같았지만 정신줄을 단디 붙잡았다.

그렇게 아이들 하원을 시키고 집에 돌아온  나는 통증을 그대로 느끼며 뒹굴었다.

신랑(아이들의 아빠) 오고나서야 나는 병원에 실려갔다. 응급실에서 진통제 주사를 맞았는데도 진정되지가 않았다. 피검사를 하고 이상한 촬영도 했다. 피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높다고 염증 소견(?) 주셨다. (제대로 들은건지 모르겠다) 속이 미슥꺼리고 어지럽다고 했더니 링겔을 놔주셨는데… CT 찍어야 한다며 다시 링겔을 빼고 두꺼운 바늘을 꽂았다.  CT촬영은 아주 … 다이나믹 했다. 배는 아파서 죽겠는데 손을 들고 몸을 펴야 . 이상한 약이 드가는데..  느낌도 이상했다 ㅠㅠ 그렇게 CT촬영을 마치고 .. 의사선생님이 오셨다 

변이 배에 너무 가득 차있다고 ….. 늘어  있을 정도다. 그리고 맹장이 많이 커져 있다………… 이런 내용이었다. 픈 상태에서 들어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씀 드리니 다시 진통제를 놔주셨다. 일단 상황을 봐야하니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셨고 나는 그렇게 사남매를 두고 입원을 하게 되었다.


봐주실 분이 없는 사남매

나는 사남매를 도움없이 키워왔다.

그래도 세명은 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데 막내는 올해 어린이집입소가 되지 않았아서 가정보육을 하고 있었다.

(다들 왜 안보내냐고 하는데 ㅠㅠ 입소신청했는데 … 입소가 안되었다)

막내를 봐줄 분이 없어서 신랑이 연차를 썻다. 사남매를 키우니 여행을 연차를 쓸수가 없다 여름휴가도 없었다. 아이들을 위해 연차를 써도 연차갯수가 자르다. 다둥이 키우면서 현실을 많이 직시하게 되는  같다.




입원해 있는 동안 사남매 걱정도 됫지만

넷째 낳으러   신랑이 3 넘게 세아이를  적도 있고 해서 편하게 잠이 들었다.

출산 할 때 빼고, 나 혼자 잔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밤은 아이들이 있어서 와작지껄 . 병원이라 조용한 병실 .. 할머니들의 “안들려 머라고?” 소리.. 먼가 다른 밤이 시작되었다.

아이들 발이 날라오지 않는다. 엄마를 찾으며 울며 안기는 아이도 없다. 시간 맞차서 혈압을 재고 링겔 약을 바꿔주러 오는 간호사만 있을 뿐이다 “이제 배는 괜찮으세요?” 나에 대해서 묻는다 원에 왔을 때는 ‘큰병이면 어쩌지? ‘ 걱정 했는데 결과를 듣고  이후로 나는 안정을 되찾았항생제를 맞으면서 통증이 없어지자 해졌다. 아이들 소리에 깨서 아침 밥을  필요없다 침대에 이렇게 오래 누워있다니 .. 초음파 검사를 하러 내려가기 전까지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초음파 검사를 하고 담당의 선생님에게 진료를 보는데 커져 있는 맹장을 걱정하셨다. 맹장수술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런 경우 1~2 안에   있다고 하셔서 조금 겁을 었다 




아이들에게 가는길

혼자 걷는게 어색했다. 아프니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아이들을 걱정할 틈이 없었다는게 맞는 것 같다. 오로지 내 몸만 걱정하고 쉬었던 것 같다. 하루 더 입원해도 되지만 집에 가서 자고 싶었다. 또 통증이 생기면 다시 입원해야 할지도 모르고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니 집에 가고 싶었던 것 같다.

이제 나는 내 건강을 더 챙기기로 했다

아프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깐... 내 기분과 감정 .. 내 식단과 운동을 이제 챙겨 나가기로 했다 나는 내 가족들과 자는게 좋으니깐^^

혼자 자는 것도 좋지만 어느세 나는 다함께 자는게 익숙해져 버렸다!!







작가의 이전글 한달 동안 김치 볶음밥을 먹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