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걸어!! 전화를 걸란 말이야 왜 전화를 못 걸어서 난리야!!
화가 좀 많이 났다
나 자신에게 화가 너무 났다
"어떻게 어떻게"만 하고 막상 전화를 걸지 않는다
진짜 전화 거는게 머 그렇게 힘들다고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
분명 받으신 분은 친절하게 내 질문에 대답을 해주시고 방법을 알려주실텐데 나는 그 전화를 못 걸고 있다
선생님께도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뉴스에서 별일 아닌 걸로 엄마들이 전화를 걸어서 하루에 30통 넘게 전화만 받고 있다는 뉴스를 봤었다 내가 지금 전화 거는 내용이 어처구니없거나 전화걸 내용이 아니면 어쩌지? 계속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이가 아프거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전화를 해야 하는데 .. 아우 답답하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답답하다 빠르게 연락을 드려서 상황을 알리고 해야 하는데 머가 그렇게 힘든 건지 모르겠다!!
요즘에는 학교에서 하는 앱으로 톡을 보내도 되지만 톡이 그렇게 연락이 부드럽게 잘 되지 않아서 아쉽다
이건 소심하다고 해야 할지.. 머리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둘째는 또 친구 엄마 전화번호를 가져왔다 "엄마 문자 좀 해줘!!"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둘째의 성화에 못 이겨 연락을 드렸고 둘째는 친구를 만나러 갈 수 있었다!!
전화하면 간단한걸 왜 그렇게 힘들어하냐며 아이들에게도 한 소리를 들었다
아이들도 어지간히 엄마가 답답했던 것 같다
오늘도 답답한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다. 아이가 네명이라 그런가?? 하루에도 전화해야 할 곳에 너무 많다. 늘 전화를 할 때마다 친절하셨다. 문제가 있어서 전화하는 경우면 몰라도 대부분 먼가 안내를 받기 위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전화를 한다 그런데도... 아하하하 나는 늘 이렇게 전화를 잘 못 걸고 있다.
다이어리에 몇 번이고 적고 또 적고 스스로 응원을 하고 또 한다. 막상 전화를 걸고 대화를 시작하면 하고자 했던 말들을 다 하고 답변도 듣는다. 그런데 전화를 걸기까지가 힘들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어릴 때는 소심해서 그런가 보다 했었다 친구랑도 전화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한번 대화를 시작하면 1~2시간은 기본이었다. 전화를 하면 아는 사람도 낯선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얼굴을 보지 않고 말한다는게 나는 이상하게 힘이 든다 상황판단도 안되고 제대로 내 의사를 잘 전달하고 있는지도 의구심이 들때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 상담도 꼭 대면으로 하고 있다. 전화로는 전혀 모르겠다
이런 내가 답답하기도 하고 참 어처구니없기도 하다
식당 예약전화도 못해서 쭉쭉 뒤로 미루다가 끝에 난리를 친 적이 있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ㅠ 분명 지금 전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걸 알고 있는데도 쉽지가 않다.
나 같은 사람이 있을까??
분명 있을 꺼야!!
오늘도 전화할 일이 많다
보험사에도 전화를 걸어야 하고 학교에도 전화를 해야 한다. 꼭 해야 한다.
서류를 받아야 하고 보내야 한다. 다이어리에 어디에 전화를 먼저 걸지 순서랑 전화번호랑 해야 할 말들을 적었다!! 할 수 있다 수십번 외치고 있다.
오늘 언제 전화를 걸지 나도 모르겠다 다이어를 손에 곡 쥐고 휴대폰만 일단 쳐다 보고 있다 할 수 있어!!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