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남매 엄마의 육아
나는 머든 노트에 적는 편이다
다른 사람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이상하리 만치 다른 사람을 많이 질투하고 부러워하는데 .. 이상하리 만치 관심은 없다.
회사 다닐 때도 그랬다. 팀장님이 업무를 주시고 일정을 짜면 그걸 보고 매일 하면 되는데 나는 꼭 그걸 다시 다이어리에 적었다 날짜마다 멀 해야 하는지 적어두고 마감날을 달력에 체크해 두었다. 내가 하나하나 할 때마다 체크를 해서 다했는지 확인을 했다
그 외에도 오늘 내가 할 일들이나 해야 하는 것들을 적어두었다. 운동도 매일 하면서 체크박스와 함 매일 운동하기를 적어 두었다. 할 일만 적은게 아니라 중요하게 해야 할 말이 있거나 전화할 일이 있으면 그것도 적어 두었다. 내가 말해야 할껄 다하면 줄을 그어 두었다!!
일할 때 내 다이어리는 정말.. 장난 아니었다. (지저분해서...)
아이를 낳고 처음에는 다이어리를 안 적었었다. 적을 여유도 없고 안 적어도 되겠거니.. 했었다 그런데ㅠㅠ 건망증이 심한건지 매번 깜박해서 일정앱을 이용했는데 이상하게 잘 되지 않았다 다시 다이어리를 구입해 쓰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체크하는 재미도 있고 할 일을 다 했다는 재미도 있었다 안 적어도 할 수 있을 텐데 적어야 차근차근 잘 하는건 .. 나도 먼지 잘 모르겠다. 다이어리를 이용한 이후 일정을 깜박하는 일도 줄었고 아이들 준비물도 잘 챙겨주었다. 선생님께 말해야 하는 것도 적어두고 전화할 곳이 있으면 말할 내용도 적어두었다.
나는 전화 거는걸 아주 많이 힘들어한다. 전화 걸어서 해야 할 말이 있는데.. 이상하게 전화를 거는데 까지가 너무 힘이 든다. 몇일 몇일 미루다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걸 극복해보고자 한게 전화해서 무얼 말하는지 적어보기였다. 남들은 쉽게 전화해서 문제도 해결하고 잘하는데 나는 그게 정말 아주 많이 어려웠다. 신랑도 전화거는게 머가 어렵냐면서 처음에는 의아해했는데 지금은 많이 이해해 주고 도와주고 있다.
1년 동안 통화 시간이 거의 없을 없을 때도 있었다. 친구에게 전화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편이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이게 내 삶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전화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ㅠㅠ 한번씩 이런 내가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데.. 그런데도 잘 되지가 않는다.
그 뒤 나는 적는게 일상이 되었다. 아이들 일정부터 내가 해야 할일 할말 걸어야 하는 전화까지 적어둔다.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도 적어 둔다. 다짐 같은걸 적어 두기도 한다 예를 들면 " 내일까지 꼭 보건소에 전화해서 물어보자 넌 할 수 있어 " 이런 글을 적어 둔다.
내가 적었지만 다음날 이 글을 보면 용기가 날때가 있다.
요즘 시대에 앱으로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다이어리에 해야 효과가 있다. 나도 나지만.. 참 유별나다.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적어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일이도 많다 보니 다이어리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빡빡히 적혀 있다. 새학기나 방학 때는 더하다면 더 했지 덜하지 않다. 친구들은 앱이 편하지 않냐며 앱도 체크 박스가 있고 쉽게 관리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나도 안다 요즘 앱이 얼마나 좋고 편하게 나오는지..
나는 그냥 다이어리에 적는게 편하다 마음에 든다
올해도 다이어리를 하나 사서 열심히 적고 있다.
아이들 병원 갈 일정 준비물 체험학습 소풍 등등 많은 것들이 적혀 있다 작년까지는 내 일정은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내 일정도 적혀 있다 오늘 할일을 보고 한일들은 줄을 긋는다.
단지 벌써부터... 내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게..문제다 ㅠ 아이들아 아프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