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낙엽이 좋았다.
조화로운 색의 조합,
바스락거리는 소리,
검게 타버리는 모서리,
충분히 즐기지도 못한 사이
찬바람이 불어와
후드득 떨어지고 마는 아쉬움까지.
짧게 머문다는 건 뭐든
늘 아쉽다.
시절인연도,
아기의 발냄새도,
우리의 젊음도 그렇다.
송화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