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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Lee Oct 21. 2024

풍비박산의 신호탄

11. 풍비박산의 신호탄

“우리 Max 사 제품은 미국 자동차 회사의 Paint Booth의 건조 시설에 독점적으로 공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 자동차 업체들도 다 사용하는 최고의 에너지 절약과 안전을 보장하는 제품입니다. 그동안에는 일본 업체들을 통해서 한국 시장에 공급 됐습니다만 앞으로는 저희 회사에서 공급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게 될 겁니다,”

송철우 전무의 활약으로 한국의 자동차 회사들에 Max사 제품이 공급되면서 매출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다.

Gas 연료가 급속히 보급됨과 함께 고층 빌딩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스위스의  보일러용 중소형 버너 전문 업체에서 고신 열관리에 자기들과 기술 협력을 맺자고 연락이 옴으로 중소형 보일러 시장의 버너도 고신열관리의 시장 점유 비율이 증대되면서, 사세는 점점 확장되어갔다.

이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5대 신도시에 열병합 발전소가 건설되면서 회사의 매출이 급신장하게 되었으며, 이소망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였고 하나님은 이소망의 기도를 다 응답하여 주셨다.


“제가 이번에 동남아를 출장 다녀왔는데요, 자동차 시트나 일반 쿠션을 공해 문제로 화학 제품인 스펀지에서 천연 코코넛 쿠션으로 교체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한 코코넛 원자재는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는 오히려 쓰레기 처리가 골치 아플 정도로 지천인데, 이번에 제가 말레시아에서 이 코코넛으로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여 수출하는 회사를 소개를 받고 다녀왔는 데 앞으로 전망이 아주 좋답니다.”

평소 이소망과 잘 알고 지내는 삼영식품의 공무부장을 지내고 있는 이정민이 찾아와서 사업설명 중이다.

“만일 사장님께서 이 사업을 추진하시겠다면 저는 즉시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사장님과 함께 코코넛 사업을 하겠습니다.”

“그럼 인도네시아도 코코넛 원자재가 풍부한가,?”

“제가 알기로는 전 세계에서 코코넛 생상량이 일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잘됐군 내 친구가 지금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파견 근무 나간 지 얼마 않됐지만 대학원을 인도네시아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해서 그곳 고위층들과 많은 친분이 있네, 내 그 친구를 소개해 줄 테니, 우선 사업 타당성 검토를 면밀히 한 후에 자네 거취 문제를 결정 토록 하세,”

“우리나라 특히 저의 고향인 북부 스마트라 메단 지역은 코코넛의 대량 생산지입니다. 메단시 주변에만 5곳의 대형 코코넛 OIL 공장이 있어서 코코넛 허스크 수집은 아무 문제없으니 코코넛 매트리스 공장은 메단에 짓도록 하십시다.”

그럼 그렇게 결정하고 메단에 공장을 짓도록 합시다.”  

이소망의 친구인 김소천의 소개로 인도네시아 내무차관이며, 김소천의 인도네시아 육군 사관학교 시절의 동문인 MR 탐부낭과 그의 사무실에서 신사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정민 사장의 생각은 어떻소?”

“제가 조사 한 바로도 북부 스마트라 지역이 원자제 수급과 기타 공장 운영 여건이 아주 좋습니다.”

이정민이 회사에 사표를 쓰고 자기에게 회사를 맡겨 달라 하면서 자연히 이소망은 회장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다.          

 “마침 우리 메단 시에 새로이 공단을 조성하고 있으니 그곳에 부지를 최우선하여 제공하겠소, 그리고 나도 일부 출자를 할 터이니 나도 이 사업에 참여 토록 해주시오,””

공장부지 확보를 위해 북부스마트라의 주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장 부지 확보는 물론  우군으로 만들어야 할 사람이 오히려 자기가 먼저 부탁하여 자진해서  우리와 함께 일을 하게 하여 달라 하니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사업을 하기 전에 이소망이 부인 나사랑에게 교인들과 합심 기도를 부탁하고 일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이소망은 하나님께서 자기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라며, 아주 신이 나있다.

아어서 내친김에 코코넛 주 생산지 국가 중 하나인 스리랑카에도 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되었다.

스리랑카에 진출하게 된 경위는 이정민 사장이 한국 코이어 회사를 설립하면서, 체 용한 임원인 채이사의 삼촌이 중소기업 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있는데, 마침 스리랑카의 상무 장관이 중소기업 진홍공단과 한국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입국하였을 때, 조카로부터 한국 코이어가 코코넛 사업을 주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스리랑카 상무 장관과 소개해 준 것이 인연이 되어, 만나고 보니 스리랑카는 전 세계에 유일하게 코코넛 시험연구소가 있으며, 현제 코코넛 OIL 수출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제2위 국가이며, 코코넛 허스크 수집 시스템이 국가적으로 구축되어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라는 것이다, 오히려 인도네시아 보다도 더 빨리 사업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이 서며, 마치 이소망이 코코넛 사업을 하는 것을 미리 다 앞서서 예비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국가이다, 심지어 코코넛 한 제품을 위한 코코넛청이 있어서 상무부 산하에 차관급으로 현재 코코넛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다.

“페트라 장관님으로부터 소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귀사가 코코넛 사업을 추진하시는 일은 부지 선정부터 공장 건설 및 제반 정부 인허가 업무를 투자청에 전담 부서를 두고 우리 부처와 원스톱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코코넛 품종 개량을 하여 나무의 높이도 일반 코코넛의 3분지 1 밖에 되지를 않아 과일 제집 비용이 타국에 비해 절반 수준입니다..”      

스리랑카의 타모르  코코넛 청장은 계속해서 자국의 코코넛 산업에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 보기 드문 후진국의 공직자였다.

전격적으로 스리랑카 사업이 진행되었다.

“이정민 사장, 바로 스리랑카부터 추진하시오.”

이소망이 이정민 사장에게 지시를 내리고 본인은 바로 귀국하고 이정민 사장은  남아서 일을 추진키로 했다.

“회장님, 공장 부지는 카투나야게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공단에 마침 섬유회사가 불하를 받은 땅인데 그 부지를 우리 회사에 특별 분양 해 주겠답니다.”

“그 회사가 계약이행을 안 한 것을 문제 삼아 계약 취소를 시키고 우리 회사에 불하해 주겠답니다.”

“그럼 되나 남의 땅을 빼앗는 꼴이 잔나,?”

“ 그렇지 않다 합니다, 다 절차를 밟아서 처리하는 것이니 염려 마십시오, 만일 이곳을 확보 못하면 코롬보시 외곽으로 가야 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도로 사정이 안 좋아서 불편하답니다,”


 “기계가격은 US$ 55만으로 해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약속한 커미션을 지급하기가 용이합니다.”

“잘 알겠소, 그럼 계약금을 30% 지급토록 할 테니 게약시 50% 지급하고 중도금 지급 시 50%를 지급해주시오.”

스리랑카 지사장인 채이사를 현지 회사인  Paul Coier 사의 대표로 임명하고 그에게 실무를 이정민 사장이 맡기고 일을 추진하였는데, 이소망은 전혀 이런 쥐새끼들의 움직임을 알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나중에 자기들끼리 내부 싸움이 나면서 이러한 부정의 사실 들이 알려졌지만 사후 약방문 밖에 더 할 일이 없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비지네스는 이소망이 일일이 관여하여 왔기 때문에 쥐새끼들이 끼어 들 틈이 없었지만, 해외 비지네스라 국제사회에서 부정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일을 이정민 사장에게 일임을 하고 이소망은 최종 보고만 받는 구조로 운영을 하기로 하였었다. 이 사업은 이미 먹구름이 잔뜩 끼어들어 있었다,      


해외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소망은 중소기업에 자본 참여를 하여 주는 KDB 금융의  자본 참여로 자금의 안정을 확보하고, 스리랑카의 Paul Coier 사의 건설을 마무리 짓고 공장 생산에 들어갔다, 이제 명실 상부한 글로벌 기업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이 회장 이번에 해외 사엽을 확장하면서 자금 소요가 많을 터인데, 내가 친한 보성 세라믹이라는 회사와 자금 협력 관계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내 보성의 유 회장과 만나기로 약속 잡아 놨으니 내일 시간을 내놓으시오”

대한은행의 업무과장으로 있는 허정태 과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보성 세라믹과의 상호 보증으로 자금 조달이 시작되었다.  이 것이 회사가 풍비박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 주님은 다 알고 계셨다.

“회장님 고신열관리라는 회사는 믿을 수 있는 회사입니까?”

“허정태 과장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정확한 사람이잖나, 지금까지 우리를 도와주면서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잖아 그리고 고신 열관리의 이 회장이란 사람도 틀림없는 사람이더라 몇 번 골프를 쳐봤지만 사람 젊잖고 돈독한 크리스천이더라.”

보성의 유 회장과 그의 관리이사 장이사와의 대화다. 이번에 첫 케이스로 신보에 상호 보증으로 각 10억씩 상호 보증으로 자금 조달을 시도해보기로 한 것이다.

“이 회장님 앞으로 서로 협조 잘해봅시다,”

“네 그렇게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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