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만 1200그루 있는 집
가을!
문밖으로 나가면 찬 공기와 함께 맑은 새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집 주변에 새가 숨기 좋은 광나무 500그루가 빼곡한데 새가 좋아하는 열매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광나무에는 검은색 열매가 열리는데 맛이 달고 쓰다. 약으로도 사용하는데 "여정자'"라고 한다.
효과가 좋아 한약에 많이 사용한다. 나는 가끔 심심해서 하나 정도 먹어본다.
작년에 장작을 주문했던 남원 사람이 이를 알았는지 한 봉지를 따갔다. 가끔 지나가는 산꾼들 중에도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 몇 번 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