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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마을살이 정류장
‘손편지로 만난 이웃들’

매향동을 사랑하는 사람들(매향사모) 이야기

미디어 마을살이 정류장은 사람과 마을을 잇는 마을 미디어 플랫폼이다. 마을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따듯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수원공동체 라디오 96.3 Mhz에 소개하고 있다.

수원 매향동으로 이주하여 이웃을 만나고 싶어 250통의 정성 가득한 손 편지를 쓰고 11통의 답장을 받아 매향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매향사모)을 만들어 웃음 가득한 정든 고향을 만들어가고 있는 송종(매향사모 대표)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noname01.png ◀ 수원공동체 라디오 96.3 Mhz SONE ‘미디어 마을살이 정류장 DJ 고경아•박미정, 매향사모 송종 대표와 함께

[방송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PEd_Hokivgw


매향사모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안 동쪽에 있는 마을로 화성행궁 앞 오교를 지나 수원화성박물관, 매향학교, 삼일학교가 있는 마을이다. 1900년대에 개교한 학교를 포함하여 6개의 학교단지(초교 1개, 중학 2개, 고등 3개)가 있다. 한 때는 수원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번창하였던 동네이기도 하다. 지금은 팔달구청에서부터 연무대까지의 행궁동 내에서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거주하는 주민들은 눈부신 네온사인이 없어 조용하고 저녁이 있는 동네라고 자랑하기도 한다. 왁자지껄한 술집 하나 없다. 도시 안에서는 보기 드문 농촌 같은 마을이다. 약 660세대, 1,300여 명의 주민들은 대부분 단독주택에서 살고 아파트는 한 채도 없다. 이사를 나갔다가도 동네 인심이나 조용함이 좋아 다시 돌아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조용한 동네다.


▲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202510)에서 사례 발표 중인 매향사모 송종 대표 (사진제공: 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매향사모 송종 대표님은 서울에서 다니던 회사를 은퇴하고 2017년 매향동으로 이주하였다. 당시 귀촌을 하고 싶었지만 도시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때에 만난 동네였다고 하였다. 송종님은 매향사모를 만들기 전 매향동의 첫인상과 모임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알려 주었다.





"매향사모는 2022년도에 출발했습니다.
당시에 매향동은 사실상 행궁동 내에서 신풍동이나 장안동에 비해서는 조금 발전이 더디고 마을 만들기 분위기도 뒤떨어지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매향동 주민들은 다소 침체가 돼 있고 그래서 좀 여러 가지로 안타까운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우리 매항동을 발전시켜 볼까 하고 몇몇이 사람들이 모여서 논의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우리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듯이 ‘우리가 우선 스스로 우리 스스로를 돕자’하는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우리 주민들이 함께 우리 마을을 한번 아름답게 깨끗하게 만들어보자 하는 이제 그런 의미에서 이 모임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출발은 쉽지 않았습니다마는 그래도 그동안에 꾸준하게 주민들이 협조해주고 이해를 해주고 함께 해 주는 바람에 지금은 상당히 동네가 많이 바뀌기도 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주민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향사모라는 것은 매향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준말이기도 합니다.

매향사모의 사모(思慕)라는 말이 참 좋더라고요.
또 매향동은 옛날에 매화나무가 많아서 매향동이 됐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매화나무의 향기와 사모(思慕)라는 게 뭔가를 바라본다 기린다 하는 그런 뜻도 이제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우리 그냥 줄여가지고 매향 사모라고 그렇게 부르자 그렇게 됐습니다."


2022년 몇몇이 모여 매향동을 발전시켜 보자는 논의를 시작으로 함께 할 이웃을 만나기 위해 250통의 손 편지를 써서 집집마다 전하였다. 집집마다 전하는 수고로움은 동네 통장님들이 발품을 팔았다. 수원천 건너 여러 마을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마을공동체 만들기가 부러웠던 매향동 통장님은 신바람이 나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손편지에 대한 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1명의 신규 주민들이 회원으로 가입을 해 주셨습니다.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들도 대문 밖을 나서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 반갑게 인사하였고 좋은 일 한다.

인사를 하는 분들도 여러 분 계셨고 동네에서 만나면 수고한다 참 좋은 일을 한다라고 격려를 해주고 어떤 분들은 자기는 참여는 못하지만 열심히 뒤에서 후원을 하겠다는 그런 응원의 목소리도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저희들도 상당히 효과가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22년 매향동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매향사모)을 창립하였다. 모임 초기에는 매월 2회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고 유대하였고 모임을 마치고는 동네를 돌아보며 줍깅을 하였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도 괜찮겠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2024년부터는 월 1회 정기적으로 마을 청소를 하고 있다. 회원도 꾸준히 늘나고 있다.

동네를 돌아보다 보니 식물을 가꾸는 주민들이 많았고 각양각색의 용기에 식물들이 심겨 있었다. 개선의 필요를 느꼈다.


"동네 주민들이 식물을 가꾸는 일은 잘하고 계셨지만 정갈하지는 못했습니다. 쓰레기 쌓이는 곳은 아무도 돌보지 않았고 집 앞에 화단도 크고 작은 스티로폼이나 붉은색 고무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나무 조각으로 얼기설기 만들어진 화단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꽃을 보는 식물보다는 채소를 심어서 생활에 보탬이 되는 이제 그런 경우도 있고 그랬습니다.

마침 수원시에서 하는 손바닥 정원 사업을 알게 되었고 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원도시재단에서 하는 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도 참여하여 올해로 3년 차를 했습니다. 동네 골목골목 16개 정도의 화단을 새로 만들거나 보수를 했습니다.

아주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가지고 정말 흔한 말로 이 동네의 분위기가 환골탈태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됐습니다.

동네가 굉장히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저마다 집 앞에 화단을 가꾸어 있는 모습이 우리 동네 자랑거리라고 좋아하십니다."

캡처.JPG ▲매향사모 회원들과 골목 화단 정비하기 (사진제공:매향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2025년 현재 연 5만 원의 회비를 내는 매향사모 회원은 40명(남 9, 여 31)이 되었다. 평균 연령 60대 후반으로 집 안 밖으로 꽃을 심고 가꾸고 동네 골목 쓰레기를 관리한다. 매월 넷째 주 화요일 오후 7시에 회원이 운영하는 방방카페에서 만나 매향찬가를 부르며 월례 회의를 한다. 매향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라 하여 ‘사모가’로 불리기도 한다.

매향찬가는 노랫말은 시를 좋아하는 송종님이 쓰고 곡은 수원예총 오현규 회장이 썼다.

캡처.JPG ▲매향사모 월례회의 모습과 매향찬가 악보 (사진제공:매향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매향사모의 김충영 님이 먼저 노래를 배워 기타를 치고 녹음한 파일을 회원들에게 보급하였다. 덕분에 월례회의 때 목청껏 매향찬가를 유쾌하게 부를 수 있었다. 매향, 매향 노래를 시작할 때는 회원들 모두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고 한다. 이웃을 만나 정든 고향을 만들고 싶어 하던 이들의 마음 울림이 손 편지로 전달되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이웃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답을 받고 있다고 송종 회장님이 웃는다.

마을 골목이 밝아졌고 초록초록한 골목길에는 다양한 식물종들이 꽃을 피우고 씨앗을 터트린다. 골목길의 식물들도 매향찬가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


매향 매향 매향 매향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너와 나 마음마다

매향동 사랑해

모두가 함께 하며

내 마을 가꾸세

아름답게 가꾸면서

즐겁게 살아보세

좋은 이웃 여기 매향

정이 깃든 내 고향


송종님은 매향찬가라는 노래가 마을 공동체에게 큰 힘을 주고 있고 마을 주민들을 하나로 연결시키고 있으며 좋은 동네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돋운다고 하였다.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뭉쳐지게 하는 느낌이 있고 마을에 대한 정이 새롭게 솟아납니다.
모임의 주제가를 갖고 있다는 것에 굉장히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잘 가꾼 다양한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씨앗을 터트리기 시작하자 씨앗을 나누는 회원들이 많아졌다. 매향사모에서는 한동안 여러 주민들과 ‘꽃씨’를 받아서 나누는 일을 하였다. 제법 다양한 꽃씨들이 모이는 것을 보고 ‘ 꽃씨은행’이라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되었다.

사업의 결과로 꽃씨를 수원도시재단과 팔달구청에 기부하였다. 다른 마을로 시집보내는 기분이라고 회원들과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난다는 송종님의 표정에서 매향동 마을 만들기의 분위기가 전해왔다.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2023년도에 수원도시재단 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으로 꽃씨 은행이라는 그런 타이틀을 가지고 응모를 했었습니다. 식물을 가꾸고 씨앗을 받아 나누어주다 보니까 수원에서 마을 만들기 하는 다른 동네에도 나눠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다양한 꽃을 심었고 씨앗을 받아서 우리 동네에 더 많이 퍼뜨리고 나아가서 우리 동네 행운도 다른 동네에도 나눠주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더 정성 들여 꽃을 가꾸었고 또 그 씨앗까지 갈무리를 하여 나눔을 하였습니다.
23가지 종류의 참 좋은 꽃씨들을 수집하게 됐습니다.

noname01.png ▲ 2025년 10월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골목 (사진제공: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noname01.png ▲ 2025년 10월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골목 (사진제공: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noname01.png ▲ 2024년 3월 21일 23종의 모아진 꽃씨를 팔달구청을 방문하여 김기배 구청장님의 참석하에 팔달구 손바닥정원 관계자들에게 전달함. (사진제공: 수원일보)


스스로 나 홀로 마을 일을 하던 사람들이 이웃이 되어 정든 고향 매향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매향사모는 동네 입구에 있던 나대지를 찾아내어 삼일학교 재단, 팔달구청과 협력해서 텃밭 정원을 만들었다.


"오랫동안 돌봄이 없었던 곳이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1톤 트럭으로 몇 번을 실어 나를 정도로 많은 쓰레기를 동네 주민들이 나서서 정리했고 팔달구청에서 쓰레기를 처리를 도와주었습니다.

삼일 재단에서는 주민들의 휴게 공간으로 흔쾌히 내어 주었습니다.

정말 주민들이 엄청 많은 쓰레기를 치우면서 ‘악’ 소리가 날 정도의 중노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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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 정원 같은 텃밭이 만들어졌다. 작은 그네가 세워졌고 원두막을 지었다. 동네 주민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야채를 넣은 고추장 비빔밥을 원두막에 앉아 나눠 먹었다. 멀리 팔달산 위로 해가 지는 노을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서장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매향동 사람들에게 휴게 공간이 생겼다. 텃밭을 가꾸는 주민 중에는 집안에서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 텃밭을 가꾸면서 정서적으로 매우 좋아졌다는 소식이 매향사모에게 전해왔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하였다. 매향사모는 더 많은 주민과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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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수확물은 아니었지만, 일부를 나누어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연무정’이라는 무료 급식소에 기부하였다. 2012년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반찬을 만들어서 보급하고 있다는 연무정도 매향동에 있다며 송종님은 매향동을 ‘인심 좋고 살기 좋은 동네’라고 자랑하신다.


송종님으로부터 마을에서의 변화나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송종님은 마을 만들기는 ‘스스로 동네 청소를 하는 것이다. 손 편지를 써서 이웃을 만날 마음가짐을 갖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스스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사업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수원도시재단에 공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가꾸어야 합니다.

저희가 매향사모라는 단체를 만들고 마을 가꾸기를 하면서 얻은 여러 가지 효과들이 참 많습니다.
제일 큰 효과는 마을이 정말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지고 있다 겁니다.

이것이 1차적으로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또 공동체로서는 사람 사는 동네, 정이 흐르는 동네가 됐다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말씀드린다면은 같이 활동하고 있는 여자분인데 매양동에서 그동안 한 35년 동안 살았다고 그럽니다."


그런데 그분이 고백처럼 하시는 말씀이 그동안에 30여 년을 살면서도 동네를 지나다니면서 인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몇 명 되지도 않고 동네 안에서도 남의 동네처럼 그냥 지나다니기만 했었는데 매양 사모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알게 되고 또 그 사람들의 어떤 사정이나 그런 것도 알게 됨으로써 서로 친근감을 갖게 되고 또 거기다가 한 발 더 나아가서 무슨 새로운 음식이나 그런 게 있으면 좀 나눠 먹기도 하고 그런 것들을 하게 되면서 정말 어떤 이 동네가 좋아지고 이 마을에서 사는 어떤 새로운 느낌이 든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참 이런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가졌겠다 하는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참 이런 마을 가꾸기 마을 만들기 활동이 참 여러 가지 어떤 공동체에서는 참 좋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듯이 우리가 우선 스스로 우리를 돕자 우리 주민들이 함께 이 마을을 한번 아름답게 깨끗하게 만들어보자 하는 이제 그런 의미에서 매향사모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noname01.png ▲ 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2025.10)에서 마을정원을 소개하는 매향사모 송종 회장 (사진제공: 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noname01.png ▲ 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2025.10)에서 마을정원을 소개하는 매향사모 김충영 님(사진제공: 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noname02.png ▲ 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2025.10)에서 마을정원을 소개하는 매향사모 김충영 님(사진제공: 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공모 사업이 끝나서 심을 꽃을 나눠주지 않자 그럼에도 바라는 주민이 있었다고 하였다. 매향사모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스스로 가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시작했다. 송종님은 차분하게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의 시작이라고 하였다.

수원시 행궁동 동쪽 마을, 매향동에서의 마을 만들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부터는 우리 스스로 화천을 심고 가꾸고 해야 됩니다.

우리들 나름대로 잘 설명을 드렸더니 주민들은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다음 해부터는 주민들의 무리한 요구는 전혀 없었습니다.

왜 안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차분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 꽃씨 은행‘ 사업을 한 덕분으로 동네 주민들이 꽃씨를 받아서 이듬해 모종을 하고 모종을 나누는 문화가 생겼어요.

모종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니 정말 큰 변화입니다.

설사 이제 그런 지원이 좀 없으면 물론 아쉬움과 어려움은 있겠지만 그런대로 이제 우리 주민들이 잘해 나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콘텐츠는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의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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